[뉴욕증시] 공급망 우려에 하락.. 테슬라 11%·인텔 7% '급락'

조승예 기자 2022. 1. 2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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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공급망 병목현상 우려에 전기차와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31포인트(0.02%) 하락한 3만4160.7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3.42포인트(0.54%) 내린 4326.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9.34포인트(1.40%) 하락한 1만3352.78에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장 초반 긍정적인 경제지표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소화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병목현상에 따른 우려가 나오면서 하락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6.9%로 전문가 전망치(5.5%)를 큰 폭으로 상회하며 6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연간 GDP 증가율은 5.7%로 2년 만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1984년 7.2%에 이어 가장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주(1월 16∼2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3만건 감소한 26만건으로 전문가 전망치 26만5000건을 밑돌았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지난달에는 52년만에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테슬라는 호실적 발표에도 공급망 문제로 신차 출시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에 11.55% 하락했다. 테슬라는 2021년 4분기 시장 예상치를 18센트 상회하는 2.54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존 머피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4분기 실적은 견고했지만 테슬라에 대한 월가의 기대감이 매우 높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주가 상승동력이 되기에는 부족하다"면서 "월가의 기대감에 부응할 정도로 강력한 실적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영진은 사이버트럭이 2022년에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시사했는데 이는 테슬라의 2022년 또는 그 이후의 성장동력이 현시점에서는 제시되지 않고 있음을 가리킨다"고 지적했다. 

미국 반도체 제작업체 인텔은 생산시설 증축으로 인한 비용 상승으로 수익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7.04% 하락했다. 씨티의 크리스토퍼 댄리 애널리스트는 "인텔 경영진은 턴어라운드를 위한 자본투자 집행이 이익률을 하락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면서 "PC 재고 상황도 2022년 인텔의 영업 여건을 악화시키는 요소"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5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넷플릭스는 미국 해지펀드 투자자 윌리엄 애크먼의 퍼싱스퀴어가 주식 310만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에 7.51% 상승했다. 애크먼은 최근 넷플릭스가 가입자수 감소로 주가가 급락해 매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IT 서비스 제공 업체 서비스나우는 구독 가입자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9.14% 급등했다.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 센들러는 "구독 가입자 증가세 가속, 대규모 계약 체결 등을 통해 성장 펀더멘털이 향상되었다"면서 "2022년에도 기업들의 IT 지출이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비스나우의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650달러로 유지했다. 

컨테이너 보드 및 골판지 제조업체 패키징코퍼레이션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7.56% 올랐다. 패키징 코퍼레이션의 매출액은 20억40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9억4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FOMC 이슈를 소화한 가운데 강력한 4분기 GDP 성장률 발표로 상승 출발했다"면서 "더불어 넷플릭스 효과에 따른 대형 기술주 강세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포격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에 이어 실적 발표한 테슬라와 인텔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와 반도체 업종이 하락폭을 확대하자 1.7% 상승하던 나스닥이 하락 전환했다"면서 "더불어 만기일 여파로 천연가스가 한 때 70% 급등한 점도 변동성 확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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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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