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뒷담화] 아이슬란드, 당연한 걸 당연하다고 말하는 곳

주하은 기자 2022. 1. 28.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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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일호 기자는 지난해 10월 '성평등'을 주제로 아이슬란드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제748호에 실린 두 편의 기사가 그 결과물인데요.

동일임금을 달성하면 성평등 사회인가?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그만큼 아이슬란드에선 성평등한 사고방식이 자리 잡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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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뒷담화]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은 〈시사IN〉 기사의 뒷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담당 기자에게 직접 듣는 취재 후기입니다.

장일호 기자는 지난해 10월 ‘성평등’을 주제로 아이슬란드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제748호에 실린 두 편의 기사가 그 결과물인데요. 장일호 기자에게 취재 뒷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오랜만에 기사를 쓰신 소감은? 미디어랩팀에서 뉴스레터 등을 작성했으니, 그간 독자와 만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다만 기사 형식으로는 1년 반 만에 독자들을 찾아뵙게 됐다. 오랜만에 취재를 하니 기분이 좋았다. 물론 마감은 여전히 고통스러웠다.

기사에서 ‘성평등이라는 게 뭘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취재를 통해 얻은 나름의 답이 있다면? 쉽지 않은 질문이다. 동일임금을 달성하면 성평등 사회인가?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오히려 더 중요한 것은 사고방식의 변화가 아닐까. 아이슬란드 사람들에게 성별 임금격차가 있느냐고 질문을 하면, 당연한 것을 묻는다는 반응이 돌아왔다. 그만큼 아이슬란드에선 성평등한 사고방식이 자리 잡은 것이다.

그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우선, 정치의 영역에서 각기 다른 입장들을 충실히 대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오히려 정치가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우리가 먼저 이 ‘들리지 않는 목소리’들을 전하는 시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곧 나올 〈20대 여자〉는 그 시도의 일환이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주하은 기자 kil@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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