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실트의 이상한 '투잡' MLB 사무국 일하면서 샌디에이고에서도 일해..KBO 직원이 특정 구단에서 일하는 것과 같아

장성훈 2022. 1. 28.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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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실트 전 세인트루이스 감독이 이상한 '투잡'을 뛰고 있다.

실트 전 감독은 지난해 세인트루이스 감독직에서 경질된 후 샌디에이고 감독직에 도전했다.

사무국과 샌디에이고에서 하는 일이 다르기는 하지만, 구단을 감독하는 조직에서 일하는 사람이 특정 구단에서 일을 하는 것은 이상하게 보일 수 있다.

그렇다 해도, 파트타임이든 풀타임이든 30개 구단을 총괄하는 MLB 사무국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 특정 구단에서도 일하는 것은 다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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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실트

마이크 실트 전 세인트루이스 감독이 이상한 ‘투잡’을 뛰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27일(한국시간) 실트를 선수 육성 컨설턴트로 고용했다고 밝혔다.

실트 전 감독은 지난해 세인트루이스 감독직에서 경질된 후 샌디에이고 감독직에 도전했다. 인터뷰까지 했으나 샌디에이고는 오클랜드 애슬레텍스의 밥 멜빈 감독을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

감독직에서 물 먹은 실트는 MLB 사무국에 취직했다. 현장 기술 및 청소년 야구 이니셔티브 지원을 하는 게 그의 임무였다.

그런 그가 사무국 일을 하면서 샌디에이고 선수 육성 컨설턴트로도 일을 하게 된 것이다.

이는 마치 KBO 직원이 특정 구단에서 일을 하는 것과 같다.

사무국과 샌디에이고에서 하는 일이 다르기는 하지만, 구단을 감독하는 조직에서 일하는 사람이 특정 구단에서 일을 하는 것은 이상하게 보일 수 있다.

미국에서는 그러나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 언론사 기자가 특정 구단의 자문역을 하기도 한다. 제시카 멘도사는 ESPN에서 야구 분석가로 일하면서 뉴욕 메츠의 야구 운영 자문역을 맡기도 했다. TV 해설위원이 특정 구단 자문역을 하는 경우도 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TV 해설위원으로 일하면서 뉴욕 양키스의 특별 자문역으로도 일했다.

그러나 멘도사와 로드리게스는 특정 구단에 우호적인 기사와 멘트를 한다는 논란이 일자 구단 일은 그만 뒀다.

실트는 이와는 다른 상황이다. 두 직장에서 모두 경기 내용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해도, 파트타임이든 풀타임이든 30개 구단을 총괄하는 MLB 사무국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 특정 구단에서도 일하는 것은 다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김인식 KBO 총재 고문이 특정 구단에서도 자문 역으로 일을 할 수 있을까?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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