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파트너' 명함 내민 조규성 "함께 뛸 수 있어서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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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를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직전까지 보내는 득점포를 가동한 공격수 조규성(김천)은 '닮고 싶은 선배' 황의조(보르도)와 호흡을 맞추며 중요한 골을 넣은 것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조규성은 27일(현지시간) 레바논 시돈의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 원정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황의조 선수와 함께 뛰면서 말로 표현하진 않았지만, 속으로 '이렇게 투톱으로 뛸 수 있구나. 영광이다'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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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돈[레바논]=연합뉴스) 최송아 김인철 기자 = 한국 축구를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직전까지 보내는 득점포를 가동한 공격수 조규성(김천)은 '닮고 싶은 선배' 황의조(보르도)와 호흡을 맞추며 중요한 골을 넣은 것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조규성은 27일(현지시간) 레바논 시돈의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 원정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황의조 선수와 함께 뛰면서 말로 표현하진 않았지만, 속으로 '이렇게 투톱으로 뛸 수 있구나. 영광이다'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황의조와 투톱 공격진을 이뤄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전반 추가시간 1-0 승리로 이어지는 결승 골을 터뜨렸다. 황의조의 어시스트를 받은 골이었다.
조규성은 벤투호 붙박이 주전인 황의조가 합류하지 않은 터키 전지훈련 기간 아이슬란드, 몰도바와의 평가전에서 연이어 선발 공격수로 낙점돼 아이슬란드전 선제골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그리고 황의조가 돌아온 이날은 함께 풀타임을 소화하며 파트너로도 손색없는 기량을 뽐냈다.
유럽파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부상 공백과 열악한 그라운드 상태 등을 고려해 벤투 감독이 시도한 황의조-조규성 투톱 카드가 승리라는 결실로 이어져 대표팀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떠올랐다.
조규성은 "연습경기 때 새로운 포메이션을 시도했다. 감독님이 선수들을 믿어주시고,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경기 전에 감독님이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게 뭐냐'는 걸 강조하셨는데, 잘 새겨듣고 경기장에서 잘 보여주며 승리해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황의조 선수와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고, 하이라이트도 많이 봤던 선수라 저로선 같이 뛰는 게 영광"이라며 남다른 마음을 표현했다.
누군가의 공백을 메우는 '대체자'라는 수식어로 불린 데 대해 부담감은 없었다고 조규성은 잘라 말했다.
그는 "그런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선수로서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감독님께서 믿어주시고 코치진이 제가 잘하는 부분을 살려주려고 고민해주셔서 걱정이 없었다. 경기장에서 보여주자는 생각뿐이었고,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강조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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