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도지사 후보군 발걸음 분주 "대선승리 우선 집중"

이승은 2022. 1. 2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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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가 4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원지사 입지자들의 물밑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광재 의원을 비롯해 김우영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원창묵 원주시장이 거명된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성동·이철규·이양수 의원 등 현역의원들과 김진태·이강후 전 의원,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 정창수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 황상무 전 KBS 앵커가 후보군에 올라있다.

권성동 의원은 사무총장직을 내려놓고 전국 8도를 누비며 윤 후보 지지세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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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자 각 당 선대위 활동 활발
민주, 홍남기 불출마 선택지 축소
국민의힘, 제3후보 등판 가능성

지방선거가 4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원지사 입지자들의 물밑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광재 의원을 비롯해 김우영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원창묵 원주시장이 거명된다. 여권에서 거론됐던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불출마로 선회, 선택지가 상대적으로 좁아진 상태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성동·이철규·이양수 의원 등 현역의원들과 김진태·이강후 전 의원,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 정창수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 황상무 전 KBS 앵커가 후보군에 올라있다.

이광재 의원은 그동안 지사 출마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강원발전 어젠다 마련에 골몰하면서 결심을 굳힌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는 강원선대위에서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공공기관 강원 추가이전 등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을 맡고 있는 강릉출신의 김우영 전 정무부시장은 지난해 12월 고향으로 주소지를 옮겼다. 지난 26일 횡성지역 당원들을 만나 이재명 후보의 비전을 전달하고 “고향에서 부르면 어디든 가겠다”고 했다.

원창묵 시장은 28일 퇴임과 함께 민주당 강원선대위에 합류한다. 그는 “우선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해 열심히 뛰고 지사 선거전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입지자들은 당 방침에 따라 지방선거보다는 우선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권성동 의원은 사무총장직을 내려놓고 전국 8도를 누비며 윤 후보 지지세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철규·이양수 의원은 당 전략기획부총장과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으로 일하며 선거 전반과 후보 메시지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진태 전 의원은 지사직 도전에 적극적인 행보다. 그는 지난 26일 양구·화천 선대위 발대식에도 참석했다. 김 전 의원은 “양구와 화천 발대식에 참석해 도민들과 만났다”며 “설을 맞아 춘천시민들도 찾아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강후 전 의원은 “원주에서 정권교체 캠페인을 전개하며 윤 후보 지지세를 확산시키는 중”이라고 했다.

정창수 전 국토교통부 차관은 선대본부 건설지원본부장을 맡아 건설업계에 윤 후보 메시지를 확산하고 있다. 황상무 전 KBS 앵커는 언론전략기획단장으로 활동하며 윤 후보에게 후보토론회 관련 팁을 제공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과는 별개로 인지도가 높은 제3의 후보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선 전이 가까워지면 후보군은 또 한 번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도 정치권 관계자는 “대선을 앞두고 강원지사 입지자들은 우선 대선승리에 주력하고 있다”며 “대선 결과에 따라 지방선거 풍향계가 요동치는 것은 물론 당 공천에서 대선 기여도가 중요한 판단기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승은 ssnn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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