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지난해 4분기 6.9% 성장

지난해 11월26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킹오브프러시아의 한 쇼핑몰에서 소비자들이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을 하고 있는 모습.로이터뉴스1

미국 경제가 지난해 4·4분기에 6.9% 성장했다고 27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발표했다.

미 상무부는 이번 성장률로 2.3% 성장을 기록한 3·4분기를 포함해 여섯분기 연속 성장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이번 성장률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예상됐던 5.5%를 상회했다.

이 같은 성장은 지난 가을과 초겨울에 델타 변이가 수그러들고 백신 접종 증가, 학교와 기업들의 재개, 소비자들이 저축으로 모은 돈을 지출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면서 2021년은 지난 수십년 중 미국 경제가 가장 큰폭의 반등을 기록한 해로 남을 것이라고 저널은 전했다.

하지만 이 같은 성장률에도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공급과 인력 부족으로 기업활동이 위축되는 등 경제 모멘텀 또한 약화됐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