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설 앞두고 오미크론 대응 강화..이동 자제 당부
[KBS 울산] [앵커]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울산에서도 연일 세 자릿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울산시가 새로운 진단검사체계 도입 등 오미크론 대응책을 마련하는 한편 설 연휴 기간 시민들의 이동 자제 등을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주 들어 연일 백 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울산.
지난주 하루 평균 4~5천 건이던 진단검사도 9천 건 가까이 늘어나는 등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거셉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가 오미크론 대응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다음 달 3일부터 새로운 진단검사 체계가 본격 도입됩니다.
고위험군이나 역학관련자 등이 아니라면 검사소에서 자가진단 후 양성으로 확인된 경우에만 PCR 검사가 이뤄집니다.
다만 현장 혼란을 막기 위해 29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우선 시행하게 됩니다.
또, 다음 달 3일부턴 울산의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6곳에서도 이런 방식의 검사와 진단이 가능합니다.
병상과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도 추가로 확보하고, 다음 달 7일부턴 검사소에 전자문진표 시스템도 도입합니다.
[여태익/울산시 시민건강국장 : "7개 의료기관 종합병원급에서 추가로 확진자 수가 천 2백 명까지 감당될 수 있는 규모인데 확진자가 늘어나면 늘어나는 상황에 따라서 (차례대로 투입되고)…."]
무엇보다 설 연휴 기간 이동과 만남이 잦은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설 연휴 후 울산의 확진자가 최대 3백 명 대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 폭발적 확산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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