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이선희 "고통의 시간 참고 견디면 길이 보여"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1. 2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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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2 방송 캡처


‘한 번쯤 멈출 수밖에’ 이선희와 윤도현이 가수 생활 고충을 고백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2 ‘한 번쯤 멈출 수밖에’에서는 이선희 광팬 윤도현이 출연했다.

이날 윤도현은 “강변가요제에서 대상 받으시고 갑자기 스타가 된 거였죠?”라고 물었고 이선희는 “하루아침에 벼락스타라는 게 그때는 가능했지”라고 답했다.

어린 나이에 감당 가능했냐는 물음에 이선희는 “한참 동안 멍했다.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를 모르겠더라. 내 일거수일투족이 전부 드러나니까 자꾸 감추려고 하고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윤도현은 “제가 월드컵 때 유명해지고 나서 정신이 없더라. 고민이 엄청 많았을 때다. 별생각을 다 했다. ‘잠깐 접고 어디로 갈까’”라고 고백했다.

KBS2 방송 캡처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윤도현은 붉은악마 공식 응원가를 불러 YB는 월드컵 밴드 수식어에 갇혔다. 그는 “‘윤도현의 러브레터’ 하면서 억지로 정체성을 바꿔야 했다. 바꾸지 않고는 못 하겠더라. 억지로 노력을 했더니 좀 바뀌었다. 내 노력으로도 어느 정도 가능하긴 하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선희는 “맞다. 나도 그런 시간이 있었다. 가끔 후배들 보면 창작의 고통에서 더 발표할 게 없다며 은퇴 선언 하는 친구들이 있지 않냐. 내가 보기엔 섣부른 거 같다. 그 시간을 참고 견디다 보면 길이 보인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답했다.

이선희의 조언 덕분에 열심히 했다는 윤도현의 말에 그는 “도현이가 그 자리에 없으면 안 되지. 고마워”라고 말했다.

한편 KBS2 ‘한 번쯤 멈출 수밖에’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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