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이선희 "고통의 시간 참고 견디면 길이 보여"
[스포츠경향]
‘한 번쯤 멈출 수밖에’ 이선희와 윤도현이 가수 생활 고충을 고백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2 ‘한 번쯤 멈출 수밖에’에서는 이선희 광팬 윤도현이 출연했다.
이날 윤도현은 “강변가요제에서 대상 받으시고 갑자기 스타가 된 거였죠?”라고 물었고 이선희는 “하루아침에 벼락스타라는 게 그때는 가능했지”라고 답했다.
어린 나이에 감당 가능했냐는 물음에 이선희는 “한참 동안 멍했다.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를 모르겠더라. 내 일거수일투족이 전부 드러나니까 자꾸 감추려고 하고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윤도현은 “제가 월드컵 때 유명해지고 나서 정신이 없더라. 고민이 엄청 많았을 때다. 별생각을 다 했다. ‘잠깐 접고 어디로 갈까’”라고 고백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윤도현은 붉은악마 공식 응원가를 불러 YB는 월드컵 밴드 수식어에 갇혔다. 그는 “‘윤도현의 러브레터’ 하면서 억지로 정체성을 바꿔야 했다. 바꾸지 않고는 못 하겠더라. 억지로 노력을 했더니 좀 바뀌었다. 내 노력으로도 어느 정도 가능하긴 하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선희는 “맞다. 나도 그런 시간이 있었다. 가끔 후배들 보면 창작의 고통에서 더 발표할 게 없다며 은퇴 선언 하는 친구들이 있지 않냐. 내가 보기엔 섣부른 거 같다. 그 시간을 참고 견디다 보면 길이 보인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답했다.
이선희의 조언 덕분에 열심히 했다는 윤도현의 말에 그는 “도현이가 그 자리에 없으면 안 되지. 고마워”라고 말했다.
한편 KBS2 ‘한 번쯤 멈출 수밖에’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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