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결승골' 벤투호, 레바논에 1-0 승리..10연속 월드컵 눈앞(종합)

박지혁 입력 2022. 1. 27.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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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프리미어리거 손흥민·황희찬, 부상으로 빠졌지만 소중한 승리
3위 UAE, 시리아에 승리 못하면 한국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확정
벤투 감독, 교체 없이 선발 11명으로 경기…2월1일 시리아와 8차전

[시돈(레바논)=뉴시스] 배훈식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레바논과의 경기가 열린 27일 오후 레바논 시돈 사이다 무니시팔 경기장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조규성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2.01.2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국 축구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눈앞에 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오후 9시(한국시간) 레바논 시돈의 사이다 무니시팔 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7차전에서 조규성(김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3연승으로 5승(2무 승점 17)째를 거둔 한국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이란(5승1무 승점 16)을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이와 함께 3위 아랍에미리트(UAE 승점 6)와 승점 차를 11로 크게 벌리면서 카타르행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잠시 후, 자정에 열리는 UAE-시리아의 경기에서 UAE가 승리하지 못하면 한국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다.

UAE가 시리아와 비겨 승점 1만 추가할 경우, 한국과 UAE의 승점 차는 10이다. 남은 3경기에서 역전이 불가능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티켓은 한국의 몫이 된다.

카타르행이 확정되면 한국은 축구 강국 브라질(22회), 독일(18회),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3회), 스페인(12회)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된다.

또 첫 출전이었던 1954년 스위스월드컵을 포함해 통산 11번째 본선 진출이다.

지난 15일 터키 전지훈련 중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5-1 승)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조규성은 결승골을 기록하며 부상으로 빠진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해틈)의 빈자리를 메웠다.

프랑스 리그1 소속팀 경기에서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예열을 마친 황의조(보르도)는 멋진 도움으로 제몫을 했다.

[시돈(레바논)=뉴시스] 배훈식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레바논과의 경기가 열린 27일 오후 레바논 시돈 사이다 무니시팔 경기장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조규성이 기뻐하고 있다. 2022.01.27. dahora83@newsis.com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황희찬이 부상으로 소집에서 제외된 가운데 벤투 감독은 최전방에 황의조, 조규성을 배치한 투톱 전술을 가동했다.

결승골을 합작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미드필더에선 권창훈(김천)과 이재성(마인츠)이 측면 공격을 지원하고, 황인범(루빈카잔)과 정우영(알사드)이 중앙에서 경기를 조율했다.

포백 수비는 김영권(울산)과 김민재(페네르바체)가 중심을 잡고, 측면은 이용과 김진수(이상 전북)가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시와레이솔)가 꼈다.

전반 볼 점유율에서 78%-22%로 크게 앞서면서 주도권을 잡았지만 기대했던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34분 정우영이 공중볼 경합 도중 팔꿈치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으면서 분위기가 묘하게 흘렀다.

레바논의 모하마드 카도흐는 이마 부위가 찢어져 많은 피를 흘렸다. 부상 치료로 잠시 중단된 사이 선수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전반 38분 로베르트 알렉산더 멜키의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은데 이어 조지 펠릭스 멜키에게 재차 슈팅을 허용했다.

다행히 골문을 벗어났지만 실점이나 다름없는 치명적인 장면이었다.

[시돈(레바논)=뉴시스] 배훈식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레바논과의 경기가 열린 27일 오후 레바논 시돈 사이다 무니시팔 경기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경기장을 응시하고 있다. 2022.01.27. dahora83@newsis.com

전반이 0-0으로 끝날 것 같던 전반 추가시간 조규성이 균형을 깼다. 왼쪽 측면에서 황의조가 올린 크로스를 살짝 방향만 바꿔 레바논의 골네트를 갈랐다.

전반을 1-0으로 앞서며 마쳤다.

후반에도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빌드업과 높은 점유율로 기세를 이었다.

골 기회는 살리지 못했다. 후반 26분 이용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몸을 날리며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 옆으로 향했다.

후반 34분에는 황의조의 벼락같은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벤투 감독은 90분 동안 단 한 번도 교체 카드를 사용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한국은 지난해 3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0-3으로 패한 이후 월드컵 예선과 평가전 등 A매치 12경기에서 10승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벤투호는 다음달 1일 오후 11시 시리아와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른다. 시리아 내부 사정이 좋지 않아 경기는 중립지역인 UAE 두바이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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