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난해 4분기 6.9% 성장..오미크론 딛고 '선방'

미, 지난해 4분기 실질 GDP 증가율 속보치 6.9%

(출처=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경제가 지난해 4분기 6.9% 성장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딛고 시장 예상보다 선방했다는 평가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전기 대비 연율 기준 6.9%로 나타났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5.5%였다. 미국의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나눠서 나온다.

4분기 성장률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고용이 둔화하고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한 점을 감안하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5.7%를 기록했다. 지난 1984년 7.2% 성장한 이후 가장 큰 폭이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