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접이 풍년' 임영웅 팬 강사 "콘서트 때문에 고3 수업 포기"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1. 2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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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2 방송 캡처


‘주접이 풍년’ 영웅시대 덕심이 폭발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2 ‘주접이 풍년’에서는 임영웅 공식 팬카페 영웅시대가 덕심을 폭발시켰다.

이날 집안 가득한 영웅 굿즈가 무료라고 생각한다는 하연할멈 남편에 그는 “비밀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임영웅 인형, 응원봉이 몇천 원 정도 한다는 남편에 하연할멈은 “한 3, 400만 원 한다. 영웅이 우산을 샀는데 비 오는 날 그걸 쓰고 갔다. 맨발로 쫓아 나가서 ‘우리 영웅이를 어디 비를 맞히려고 하냐’고 뺏어갔다”라고 말했다. 만약 임영웅을 만난다면? 이라고 묻자 하연할멈은 “고맙다고 끌어 안아주고. 눈물 나려 그런다”라며 웃어 보였다.

그는 “영웅이 아니었으면 나는 벌써 어떻게 됐을 거다”라며 울컥했고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다. 왜 자꾸 우냐는 물음에 하연할멈은 “영웅이 생각하면 안쓰러울 때가 많다. 성공한 만큼 너무 고생하는 거 같고. 얼굴이 살 빠져있으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라며 눈물 흘렸다.

이에 이태곤은 “고생 안 한 연예인이 어디 있어요”라고 받아쳤다. 피터분당과 안나판교는 덕질 중 가장 중요한 거로 임영웅 음악 듣기라고 말했다. 안나판교는 좋아하는 임영웅 플레이 리스트를 들으며 한 시간씩 걷다 보니 6kg 정도 빠져 건강해졌다고 답했다.

KBS2 방송 캡처


임영웅 덕후 교실이 공개되자 장민호마저 놀라워했다. 가족들은 아직 모른다는 피터분당은 가족 방문에 서둘러 집을 정리해 웃음을 안겼다. 덕질을 숨긴 이유를 묻자 그는 “임영웅 팬인 건 알고 있지만 이렇게 덕질을 하고 팬 카페 회원으로 활동하는 거를 모르고 있다. 며느리가 제일 걱정된다. 가족뿐만 아니라 친구들, 직장 동료들이 깜짝 놀랄 거다. 임영웅을 사랑하기 때문에 여기 나왔다”라고 찐사랑을 자랑했다. 이에 하연할멈 남편은 조용히 선글라스를 껴 웃음을 안겼다.

벼리 아들은 “저보다 임영웅이 먼저인 거 같아 서운하다. 거실에도 제 사진은 없다”라며 소금 한 꼬집 있는 자신의 사진을 가리켰다. 아들 공부에 열정적이지 않았다는 벼리에 아들은 “제 공부에 관심 있거나 하지 않고 방임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벼리는 “반수 했는데 좀 잘 봤다. 임영웅 덕분이다”라고 말해 아들을 선글라스 끼게 했다.

수학의 정석은 “영웅시대 되면서 일이 잘된다. 코로나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냐. 그런데 우리 학원은 학생이 오히려 늘었다”라고 말했다. 최근 고3 수업을 없앴다는 그는 “고3 수업은 주말이다. 근데 콘서트가 거의 주말이더라. 내년 고3 수업을 제가 안 하기로 했다”라고 말해 학생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길에서 임영웅을 만나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냐는 박미선 물음에 수학의 정석 아들은 “임영웅 씨는 죄가 없죠”라고 말해 영웅시대의 환호를 받았다.

한편 ‘주접이 풍년’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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