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먼로 강력한 컨트롤타워, 김승기 감독 200승, 오리온 어수선, 2쿼터에 와르르

2022. 1. 2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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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GC 대릴 먼로는 현 시점에서 강렬한 컨트롤타워다.

넓은 코트 비전과 타고난 패스감각을 바탕으로 KGC 국가대표 토종 라인업을 좌지우지한다. 메인 볼핸들러 변준형의 경기운영의 약점을 절묘하게 보완하고, 오마리 스펠맨이 뛸 때 국내선수들과 단절되는 흐름도 사라지는 효과가 있다.

물론 득점력에서 스펠맨과 비교되지 않는다. KGC는 스펠맨이 무조건 1옵션이다. 그러나 스펠맨의 발 뒤꿈치 부상은 그렇게 가볍지 않은 듯하다. KGC는 먼로 위주로 버티기에 들어갔고, 실제 최근 나쁘지 않은 흐름이다.

초반은 오리온이 강렬했다. 26일 코로나19 재검사에서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KGC전 준비를 제대로 할 시간이 없었을 것이다. 그래도 이대성이 1쿼터에만 고감도 미드레인지 게임을 앞세워 13점을 퍼부었다.

2쿼터에 급격히 흐름이 바뀌었다. KGC가 오리온의 지역방어를 잘 공략했다. 먼로가 완급조절, 패스게임을 통해 공격흐름을 부드럽게 만들었다. 변준형이 공격에 치중하며 전성현과 3점포 네 방을 합작했다. 문성곤의 코너 3점포는 KGC 킬러콘텐츠. 2쿼터 스코어만 31-11.

이 흐름이 3~4쿼터로 이어졌다. 오리온은 공수에서 활동량이 떨어지면서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머피 할로웨이가 결장한 상황. 아직 몸 컨디션이 덜 올라온 제임스 메이스와 이대성이 3쿼터에 4파울에 걸리면서 활동반경이 좁아졌다. 메이스는 나이가 들고 운동능력이 다소 떨어지면서 예전 LG 시절의 무리한 플레이가 줄어든 경향이 있다. 어시스트도 많이 한다. 그러나 공격의 파괴력도 함께 떨어진 모습.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작전시간을 불러 메이스의 몸 상태를 체크한 뒤 강하게 쇼 디펜스를 해달라고 했다. 상대의 2대2에 드리블러를 헷지처럼 압박하는 건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확실한 체크가 필요한 수비. 그러나 메이스는 그럴 컨디션은 아닌 듯했다. 경기종료 5분26초전 5반칙 퇴장.

KGC는 먼로가 18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으로 맹활약했다. 변준형과 전성현은 3점슛 세 방씩 꽂았다. 김승기 감독은 정규경기 200승을 달성했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25점, 메이스가 11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할로웨이 공백이 보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78-65로 이겼다. 2연승하며 21승14패로 공동 3위에 복귀했다. 오리온은 17승18패로 5위.

[먼로. 사진 = 안양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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