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294명 최다 확진..방학 청소년 감염 비상

박미영 2022. 1. 2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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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최근, 충북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 하루 확진자가 역대 가장 많은 294명에 달한 데 이어, 오늘도 현재까지 9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방학 중인 청소년 감염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존 코로나19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강한 오미크론의 영향이 충북 교육계에도 미쳤습니다.

방학이라 대부분의 학교 문은 닫혔지만, 각종 사적 모임과 체육 시설, 학원을 중심으로 10대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2백 명대 수준에서 지난달에만 5백 명대로 급증했습니다.

이번 달 들어서도 벌써 49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7~8월, 여름방학과 달리 여러 시·군의 각종 청소년 시설과 다양한 모임에서 더 산발적인 양상으로 감염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교육청과 자치단체, 경찰은 스터디카페와 노래방, PC방, 보드게임방과 방탈출시설 등의 방역 실태를 단속하고 있습니다.

[전우석/충청북도교육청 생활교육팀 장학사 : "가정통신문이나 문자메시지로 현재 (감염) 상황에 대해 안내해드리고 있고요. 가정에서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심각한 수준이지만, 충북의 12~17세 백신 접종률은 1·2차 모두 60%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3월 새 학기를 한 달여 앞두고 확산 방지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백신 접종의 안정성이나 효과성,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적극적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역대 최악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청소년들의 일상과 교육력 회복에도 큰 악재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오은지

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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