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진단 검사체계 전환..진단·치료 고위험군에 집중
[KBS 대구] [앵커]
대구와 경북 모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경신하면서 지역에서도 진단검사 체계가 전환됩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만큼 진단과 치료를 고위험군에 집중하고 사회,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770명, 경북 489명입니다.
대구는 신천지 중심의 1차 대유행이 발생한 지난 2020년 2월 29일, 741명을 뛰어넘어 역대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경북에서도 19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최다 신규 확진자 수를 경신했습니다.
이처럼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지역에서도 모레(29일)부터 진단검사 방식을 전환합니다.
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는 고위험군이 아닐 경우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야 PCR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다음달 2일까지는 시범 운영기간이어서 원하는 경우 PCR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3일부터는 임시선별검사소와 호흡기 전담 클리닉에까지 신속항원검사를 위한 진단키트가 도입됩니다.
[이영희/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보건소마다) 2주 사용량인 만5천명 분을 배부 예정입니다. 또한 자체 물량으로 9천 명분을 준비를 완료하였습니다. 향후 3만 명분 추가 확보로 원활하게 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이 전파력은 높지만 치명률은 낮다는게 확인된 만큼 조기 진단과 치료는 고위험군에 집중하고 유행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첫째, 중증 환자와 사망 피해를 최소화하고 둘째, 의료체계 과부하 및 붕괴를 방지하고 셋째, 사회·경제적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합니다."]
코로나19 치료 중인 환자는 대구 4천418명, 경북 3천480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대구 50명, 경북 29명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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