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별 짜릿한 결승 버저비터.. BNK, 신한은행에 역전승

윤은용 기자 2022. 1. 2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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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WKBL 제공


김한별의 버저비터가 부산 BNK에 미소를 안겼다. BNK가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약 2년만에 승리를 챙겼다.

BNK는 2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김한별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신한은행에 74-7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BNK는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3연패를 끊었다. 더불어 신한은행전 10연패도 탈출했다. BNK가 신한은행을 상대로 승리한 건 2020년 3월6일 홈 경기 이후 11경기 만이다. 8승17패가 된 5위 BNK는 4위 용인 삼성생명(9승16패)과 승차를 1경기로 좁히며 4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복귀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채 4연패에 빠졌다. 신한은행은 3위(14승11패)를 유지했으나, 2위 아산 우리은행(17승8패)과 승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여자농구는 6주간의 휴식기에 돌입한다. 국가대표팀 소집 일정과 제20대 대통령 선거(3월9일) 때 일부 경기장이 개표 장소로 사용되는 점을 고려해 28일부터 경기가 열리지 않고 3월11일 리그를 재개해 마지막 6라운드를 치른다.

BNK는 1쿼터 한때 4-18로 끌려가는 등 내내 주도권을 쥐지 못했다. 하지만 51-59로 뒤처진 채 시작한 4쿼터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신한은행은 쿼터 중반 김단비가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BNK도 곧이어 진안이 퇴장당했지만, 남은 선수들이 끈질기게 추격을 시도했다.

BNK는 김한별의 페인트존 득점과 이민지의 외곽포, 자유투 득점으로 경기 종료 2분10초 전 65-66으로 따라붙었다. 신한은행이 이경은과 유승희, 한채진의 득점포를 앞세워 달아나려 했으나 BNK는 김한별의 연속 득점으로 72-73을 만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김한별이 해결사로 나섰다. 4초를 남기고 시도한 슛이 튕겨 나오자 김한별이 리바운드를 잡아 득점으로 연결했고, 그대로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리면서 BNK가 1점 차 승리를 따냈다.

BNK에서는 진안이 25점·10리바운드, 김한별이 19점·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신한은행에선 김단비가 18점·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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