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진 스쿼드에 최선 다할 뿐", 김목경 감독의 책임감 [오!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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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스쿼드에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2022시즌 개막 전 리브 샌박은 10개 팀 중 최하위권 전력으로 분류됐다.
상체와 하체의 전력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그는 실망 보다는 희망으로 시즌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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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주어진 스쿼드에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2022시즌 개막 전 리브 샌박은 10개 팀 중 최하위권 전력으로 분류됐다. 포지션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 탑과 LCK 출전 경험이 단 한 번도 없는 봇 듀오 등 다른 팀들의 1승 사냥감으로 지목될 정도였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야 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김목경 감독은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주변의 예상을 보기 좋게 깨뜨리면서 중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상체와 하체의 전력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그는 실망 보다는 희망으로 시즌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리브 샌박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KT와 1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1세트 패배 후 2세트와 3세트 ‘아이스’ 윤상훈과 ‘클로저’ 이주현이 고비 때마다 킬쇼를 벌이면서 귀중한 1승을 견인했다.
이 승리로 3연패를 끝낸 리브 샌박은 시즌 2승(3패 득실 -3)째를 올리면서 중위권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김목경 감독은 “최근 3연패로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어려운 시기에 강팀 KT를 이겨 한시름 놓았다. 전체적으로 실수가 많았지만, 운도 따라줬다. 하지만 선수들이 밴픽에 맞춰 최소한 해줘야 할 플레이를 하면서 연패를 끊는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승리의 수훈갑으로 1세트 완패 이후에도 2, 3세트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한 선수들을 꼽았다.
3연패로 인해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김목경 감독은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팀 분위기를 쇄신했다. 베테랑과 어린 신예 선수들을 한 곳으로 뭉치게 하는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시즌 첫 번째 고비를 넘겼다.
“솔직히 연패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약한 전력이라는 주변의 평가도 인정한다. 하지만 주어진 스쿼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어떤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프로의 자세다. 힘든 순간에도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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