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D-8] 스키 불모지에서 멈추지 않는 설원의 도전
【 앵커멘트 】 스키 불모지 한국에서 한 번만 출전해도 영광인 올림픽에 꾸준하게 나간 선수들이 있습니다. 알파인 스키 정동현과 크로스컨트리 이채원 선수인데요.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도 설원의 질주를 꿈꾸고 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 알파인 스키의 간판 정동현이 눈보라를 일으키며 기문 사이를 통과해 슬로프를 내려옵니다.
2010년 밴쿠버와 2018년 평창 대회 때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탓에 네 번째 올림픽을 앞둔 각오가 남다릅니다.
▶ 인터뷰 : 정동현 /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 "그전에는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컨디션을 잘 관리해서 톱10 진입을 꼭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 선수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최고 성적은 1998년 나가노 대회 허승욱의 21위.
알파인 스키 특성상 경기 당일 설질과 풍속, 컨디션이 성적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준비만 잘한다면 한국 스키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습니다.
여섯 번째 올림픽을 준비하는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전설 이채원.
'설원의 마라톤'에 나가는 만큼 불혹의 나이에도 강도 높은 훈련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채원 /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 "'솔직히 꼴찌 하지만 말자' 이런 심정이거든요. 좀 설레는 감도 있고 최선 다해서 시합 잘하고 오겠습니다."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임의규 감독보다 3살 많은 베이징올림픽 한국 선수단 최고령인 만큼 이채원의 풍부한 경험은 대표팀의 큰 자산입니다.
선전을 다짐한 크로스컨트리 대표팀은 내일(28일) 대한민국 올림픽 선수단 중 가장 먼저 중국으로 떠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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