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조나단, 고향 질문에 "광주광역시"..침 맞고 꿀잠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1. 2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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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MBC에브리원 방송 캡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조나단이 침을 맞고 꿀잠에 빠졌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한국살이 14년 차 콩고 출신 조나단, 12년 차 네팔 출신 수잔, 8년 차 멕시코 출신 크리스티안이 알베르토와 뭉쳤다.

이날 명절을 맞아 외로울 수잔, 크리스티안, 조나단을 위해 알베르토가 이들과 함께했다. 수잔 사촌 형을 위해 숙취 해소 약재를 산 네 사람은 한의원으로 향했다.

침이 무서워 한 번도 한의원에 못 가 봤다는 조나단에 이어 수잔은 “정말 좋아한다. 어디 아프거나 하면 무조건 간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티안은 “중독성이 있다. 저도 자주 가고 어머니가 한국에 오셨을 때 한 번 맞고 가볍고 효과가 좋다고 해서 한국 있는 내내 가셨다”라고 밝혔다.

부항과 도수치료가 좋다고 말하는 수잔과 크리스티안에 도경완은 “두 분은 제가 볼 때 중독 수준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알베르토는 “유럽이나 미국, 멕시코에 한의원이 있는데 엄청 비싸다”라고 전했다.

한의사는 크리스티안의 진맥을 짚고 “마음이 불안정하다. 외로움은 만병의 근원이니까. 백이 전체적으로 빠르니까 속에 화병이 있다는 소리다. 심리적으로 우울함이 있다”라고 말했다.

MBC에브리원 방송 캡처


이어 수잔에게는 “간장, 신장, 심장 전체적으로 약해져 있다. 신장이 약해지니 허리가 아픈 거다. 생식 계통이 약해져 있다. 잘 먹어야 해”라고 밝혔다. 알베르토는 체력이 네 사람 중 제일 낫고 특별히 흠잡을 데 없다는 말에 감탄을 자아냈다.

한의원에 처음 왔다는 조나단은 고향을 묻는 말에 “고향이요? 광주광역시입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요즘 한 곳에 집중을 못 한다는 수잔의 말에 진맥한 한의사는 “체격보다 맥이 좀 약하긴 하다. 몸이 피곤하다든가 과로했다던가 그렇다. 질병이 특별히 있는 건 아니다. 에너지를 올리면 좋아질 거 같다”라고 말해 조나단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오래 살아야 한다며 침을 맞기 위해 침대에 누운 조나단은 긴장감을 느꼈다. 머리에 침 한대를 맞은 조나단은 “지금 아직 안 놓으신거죠?”라고 물었고 한의사는 그렇다고 거짓말했다.

모두의 거짓말 속에 침이 점점 늘어갔다. 언제 침놓냐는 조나단의 말에 세 사람은 아직 안 놓았다고 계속 거짓말했다. 이어 배와 손등에 침이 놓이자 고통을 느낀 조나단은 넋을 놓았다.

10분만 누워있으라는 한의사 말에 조나단은 잠에 빠져들어 웃음을 안겼다. 침을 뺀 조나단은 “생각보다 아프지는 않았다. 확실한 건 잠이 잘 왔어. 많이 아플 줄 알았는데 침 넣을 때도 몰랐다. 좋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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