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와이프' 신승환, 금보라 애원에도 "결혼 허락 못 한다"

김종은 기자 2022. 1. 2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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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와이프' 신승환이 금보라의 부탁을 철저히 거절했다.

27일 밤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극본 김지완·연출 최지영) 79회에서는 방배수(안석환)와 나선덕(금보라)이 결혼을 앞두고 난항을 겪었다.

이날 방배수는 나선덕과의 결혼을 앞두고 조언을 얻기 위해 서초희(한다감)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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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와이프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국가대표 와이프' 신승환이 금보라의 부탁을 철저히 거절했다.

27일 밤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극본 김지완·연출 최지영) 79회에서는 방배수(안석환)와 나선덕(금보라)이 결혼을 앞두고 난항을 겪었다.

이날 방배수는 나선덕과의 결혼을 앞두고 조언을 얻기 위해 서초희(한다감)를 찾았다. 서초희는 "어르신이랑 사랑이 아빠 걱정이 크다. 이대로 결혼을 밀어붙이면 모두 상처받을까 걱정하신다"고 솔직히 들려줬고, 방배수는 "내가 사업한다고 밖으로만 나돌면서 하나뿐인 자식의 마음을 해아리지 못한 죄다. 나 여사랑 서 팀장 볼 면목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방배수는 "어린아이가 홀로 어머니의 임종을 지킨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을 거다"고 상처받았을 방형도(신승환)를 걱정하는 서초희의 말에 "두고두고 용서를 빌어야 할 일이다"라고 고개를 끄덕였고, 그런 방배수에 서초희는 "어르신이 사랑이 아빠를 생각하시는 진심은 반드시 통할 거라 생각한다. 외람된 말씀이지만 사랑이 아빠 마음 깊은 곳에서 아파하던 그 시절, 어린 아드님의 마음도 잘 다독여 주시길 바란다. 무엇보다 어르신 사랑이 아빠의 보호자이시니까요"라고 덧붙였다.

나선덕 역시 설득을 위해 방형도와 만났다. 나선덕은 "진즉 이렇게 한 번 만나봤어야 했는데 내가 사랑이 아빠 입장을 생각 못 했다. 우리 사정 급하다고 바로 결혼 얘기부터 꺼냈으니. 나 이 결혼 정말 많이 고민했다. 우리 애들도 처음부터 환영하진 않았다. 안다.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그분의 자리를 대신할 순 없다는 건. 다만 지금까지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짧은 우리 입장에선 그저 남은 생을 같이 하고 싶을 뿐이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아버님을 위해서 한 번만 더 생각해 주면 안 되냐"라고 부탁했으나, 방형도는 "저도 마음이 움직이진 않는다. 죄송하다. 두 분 결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절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국가대표 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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