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거둔 200승" .. 강을준 오리온 감독, "다들 열심히 했지만.."

손동환 2022. 1. 2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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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의 분위기는 엇갈렸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오리온을 78-65로 꺾었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운이 좋았고, 선수들이 잘해줬고 잘 따라줬다.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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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의 분위기는 엇갈렸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오리온을 78-65로 꺾었다. 21승 14패로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3위. 2위 수원 KT(23승 12패)를 2게임 차로 추격했다.

KGC인삼공사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그러나 확실한 반전을 하지 못했다. 수비 조직력이 탄탄하지 않았고, 공격 작업 역시 순조롭지 못했기 때문.

변준형(185cm, G)이 2쿼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힘과 스피드를 앞세워, 수비와 빠른 공격 전환을 모두 해낸 것. 2쿼터 시작 1분 42초 만에 역전 득점(23-22)을 해냈다. 그리고 KGC인삼공사는 치고 나갔다. 오리온과 간격을 확 벌렸다.

3쿼터를 47-33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2쿼터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공수 모두 사소한 미스가 있었고, 이로 인해 오리온에 추격을 허용했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이 3쿼터 종료 6.6초 전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지만, KGC인삼공사는 공격 실패. 65-53, 12점 차로 3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역전패는 없었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공수 모두 단단해졌고, KGC인삼공사는 두 자리 점수 차 우위를 마지막까지 유지했다. 오리온전 3연승을 기록했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운이 좋았고, 선수들이 잘해줬고 잘 따라줬다.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시다시피, 먼로가 잘해줬다. 몸도 정상적으로 잘 돌아왔다. 그 전에는 너무 쉬어서 감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몸이 잘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양 오리온은 17승 18패로 단독 5위를 유지했으나, 공동 6위 원주 DB-창원 LG(이상 16승 19패)에 한 게임 차로 쫓겼다.

오리온의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제임스 메이스(200cm, C)가 중심을 잡아줬고, 이대성(190cm, G)이 득점력을 뽐냈기 때문이다. 이대성이 1쿼터에만 13점을 퍼부었고, 오리온은 22-16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 시작은 1쿼터 같지 않았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이 2쿼터 시작 1분 11초 만에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으나, 오리온은 부침을 극복하지 못했다. 특히, 국내 선수로만 경기했을 때의 경기력이 떨어졌다.

메이스가 3쿼터 시작 5분도 지나지 않아 4번째 파울을 범했다. 위기였다. 그러나 KGC인삼공사의 흐트러진 수비 조직력을 포착했다. 3점 라인 바깥부터 페인트 존까지 다양한 지점에서 득점. 추격 분위기를 어느 정도 형성했다.

그러나 메이스가 경기 종료 5분 26초 전 5반칙으로 물러났다. 오리온은 국내 선수만으로 전력을 구성했다. 하지만 한계가 있었다. ‘역전승’이라는 희망을 품지 못했다. 완패를 인정해야 했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다들 열심히 했지만, 이런 저득점으로는 힘들다. 에이스 선수들의 득점 부담을 덜어줘야 하는데...”라며 ‘저득점 경기’를 언급했다.

그 후 “오늘 경기는 선수들에게 뭐라고 이야기할 수 없다. 선수들은 집중력 있게 임했다. 그 점은 박수 치고 싶다”고 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에서부터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강을준 오리온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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