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펠맨 없으면 내가 왕' 먼로 활약한 KGC 공동 3위 도약

안양/서호민 2022. 1. 2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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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펠맨이 없어도 KGC는 강하다.

초반 팽팽하던 분위기는 2쿼터 중반부터 KGC가 꽉 잡기 시작했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 오리온은 머피 할로웨이가 결장하며 양 팀 모두 1명의 외국 선수로 경기를 치렀다.

KGC는 문성곤이 3점슛을 터트렸고, 먼로 역시 쉴새 없이 오리온 골밑을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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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서호민 기자] 스펠맨이 없어도 KGC는 강하다. 먼로가 스펠맨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우는 활약을 선보였다.

안양 KGC는 2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홈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을 78-6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GC는 공동 3위로 도약했다.

대릴 먼로가 18점 11리바운드로 4어시스트 만점 활약을 펼쳤다. 변준형이 15점 5어시스트, 문성곤도 10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주전들이 고르게 잘했다.

이날 팀 내 코로나 확진자가 1명 발생,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른 오리온은 이대성이 25점으로 분전했지만, 동료 선수들의 지원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제임스 메이스(11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4실책)와 이승현(8점 2리바운드)이 골밑에서 별다른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패인 중 하나였다.

초반 팽팽하던 분위기는 2쿼터 중반부터 KGC가 꽉 잡기 시작했다. 양 팀의 희비는 골밑 싸움에서 갈렸다. 페인트 존 득점, 리바운드의 차이가 컸다. 이날 KGC는 높이, 속공 등을 활용, 페인트존 득점(34-24), 리바운드(34-27)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승리를 거뒀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 오리온은 머피 할로웨이가 결장하며 양 팀 모두 1명의 외국 선수로 경기를 치렀다. 먼로가 1대1 매치업에서 메이스를 압도했다. 먼로는 그야말로 팔방미인이었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모두 담당한 것이다.

이에 반해 메이스는 2쿼터 만에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조그만 균열은 점점 커졌다. KGC는 상대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메이스가 빠진 틈을 타 10점 이상으로 차이를 벌렸다. KGC는 전반을 47-33, 14점 앞서며 마쳤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전반에만 20점을 폭발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골밑에서 너무 많은 득점을 허용한 것이 문제였다. 메이스, 할로웨이의 공백을 메워줘야 할 이승현의 부진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KGC가 격차를 계속해서 유지했다. 오리온은 골밑, 외곽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었다. KGC는 문성곤이 3점슛을 터트렸고, 먼로 역시 쉴새 없이 오리온 골밑을 두드렸다. 오세근의 중거리 점퍼까지 나오며 승기를 굳혔다.

4쿼터에도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KGC가 줄곧 10점 차 이상을 유지하며 완승을 거뒀다.

 

한편, 김승기 감독은 이날 승리를 거두면서 KBL 역대 12호 200승을 달성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점프볼 / 안양/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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