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양자토론 가닥, 4자 토론은 2월3일도 불투명..국힘 "추후 협의"(종합)

김일창 기자,정재민 기자 2022. 1. 2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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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대1로 맞붙는 대선 토론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 TV토론 실무협상단 성일종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오는 31일 국회 의원회관 혹은 제3의 장소를 잡아서 양자 토론을 개최할 것을 민주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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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4자 토론도 참석할 것..尹 참석 여부 밝혀야"
국힘 "28일 방송사 룰미팅 불참 통보"..내일 오전 공식입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2022 증시대동제에서 이동하고 있다. (서울경제 제공) 2022.1.3/뉴스1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정재민 기자 = 오는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대1로 맞붙는 대선 토론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참여하는 '4자 토론'은 개최 여부마저 불투명한 상황이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방송토론콘텐츠단장인 박주민 의원은 27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윤 후보가 31일 양자 토론을 원한다니 이재명 후보는 이를 수용하고, 4자 토론도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 후보는) 법원 판결에 따라 진행될 방송3사 초청 4자 토론회에 참석하고, 윤 후보측이 제안한 양자 토론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이제 윤 후보가 31일에 진행될 4자 토론에 참석 여부만 밝히면 된다"고 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은 4자 토론이 오는 31일이 아니어도 합의되는 날짜에 하겠다는 것이냐'란 질문에 "저희가 국민의당과 정의당의 공식입장을 못 들어봤다"며 "(날짜는) 주관사와 방송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합의할 문제고, 그래서 내일 룰미팅이라는 게 있는 거다. 그러나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피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각 당의 TV토론 담당자들은 28일 오후 2시 KBS에서 TV토론 룰미팅을 갖고 날짜와 시간, 구체적인 방식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이미 KBS에 불참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1일 하루에 양자와 4자 토론을 모두하겠다는 민주당 입장은 안 하겠다는 것과 다름 없다"며 "우리는 31일에 양자 토론을 하고 4자 토론은 그 이후에 각 당 관계자들이 협의하면 된다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월3일에 하나 4일에 하나 4자 토론은 법정 3회 토론에서 한 번 더 하는 것"이라며 "4자 토론은 4당 관계자들끼리 만나서 협의하면 되지 방송사가 껴서 할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협상단은 오는 28일 오전 보다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국민의힘 TV토론 실무협상단 성일종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오는 31일 국회 의원회관 혹은 제3의 장소를 잡아서 양자 토론을 개최할 것을 민주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방송3사 주최 양자토론 방송을 금지한 법원의 결정 취지는 방송사 초청 토론회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이므로, 방송사 초청이 아닌 양자 간 합의한 토론회 개최는 무방하다는 것이 국민의힘 주장이다.

성 의원은 오후 기자회견에서도 '4자 토론'에 대해선 "일의 순서상 양자 토론이 먼저고 양자 토론을 하고 바로 4자 토론을 하면 된다"며 "31일 양자 토론을 확정하고 2월3일 4자 토론하는 것을 협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상파 방송3사는 전날 각당에 4자 토론으로 오는 31일 또는 2월 3일, 각각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120분간 토론을 제안했고,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이른 날짜인 31일을 선호한다고 밝힌 상태다.

이와 관련, 권혁기 민주당 선대위 공보 부단장은 "우리는 양자 토론도 4자 토론도 하자는 것"이라며 "31일 4자 토론 성사 여부는 내일(28일) 실무협의 결과를 지켜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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