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새 책 빌리고 동네서점 살리고..'바로 대출' 서비스 인기
[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최근엔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구매하는 경우가 늘면서 동네 서점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가까운 서점에서 새 책을 빌려볼 수 있는 '바로 대출'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동네 서점을 찾는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소 온라인에서 책을 샀던 이소현 씨.
최근 들어 동네 서점을 찾는 날이 늘었습니다.
'희망도서 바로 대출' 서비스를 이용하면 읽고 싶은 새 책을 손쉽게 빌릴 수 있어섭니다.
[이소현/희망도서 바로 대출 이용자 : "(동네 서점이) 집에서 가깝고 신간을 도서관에서 신청하면 오래 걸리는데, 더 빨리 받아볼 수 있어서…."]
이용자가 아직 도서관에 없는 신간 도서를 신청하면 동네 서점이 먼저 빌려줍니다.
한 달에 세 권까지 신청할 수 있는데, 동네 서점에서 빌린 책은 도서관으로 반납하면 됩니다.
충주시립도서관이 6년 전 처음 시작한 이 서비스는 누적 이용객이 5백 명을 넘어섰고 빌려본 책은 4천3백여 권에 달합니다.
[정은주/충주시립도서관 주무관 : "(기존에는 대출까지) 10일 내외 정도 소요가 됐었는데요. 올해는 전산시스템 도입으로 5일 내외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도서관과 협약을 맺은 동네 서점들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용자들이 빌려 간 책은 도서관이 사들여 매출이 늘어나는 데다 추가 매출도 기대할 수 있어섭니다.
[이영철/동네서점 직원 : "(이용자들이) 다른 책들도 구경하시고 다른 인기도서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서 서점으로서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인근 서점에서 책을 빌리는 '바로 대출' 서비스가 고사 위기에 놓인 동네 서점은 물론 독서 문화 확산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단양 슴베찌르개’ 세계 최고 후기 구석기 유물”
단양 수양개 지구에서 발굴된 슴베찌르개가 현재까지 발견된 후기 구석기 유물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국제학술지 라디오 카본은 단양 구석기 유적지 관련 논문에서 2015년 단양군 적성면 수양개 6지구에서 발굴된 슴베찌르개의 방사성탄소 연대 측정 결과, 최고 4만 6천 년 전 만들어져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된 후기 구석기 유물이라고 밝혔는데요.
수양개 지구는 충주댐 수몰 지역에서 발견된 선사 유적지로 슴베찌르개 등 구석기 유물 10만여 점이 출토됐습니다.
음성군 “지난해 음성 지역 확진자 절반 외국인”
지난해 음성 지역 코로나 19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성군은 지난해 음성 지역 확진자 1,200여 명 가운데 51%인 640여 명이 외국인으로 전년 대비 34배 증가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와 관련해 음성군에서는 모레, 지역 5개 위탁의료기관에서 외국인 등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합니다.
또, 외국인 근로자를 15인 이상 채용한 업체와 직업소개소에 코로나 19 자가진단키트를 배부하는 한편, 외국인지원센터에서는 7개 언어로 번역한 백신 접종 절차 안내문을 외국인 주민에게 전달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은경
조진영 기자 (123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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