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남편' 엄현경, 친母 지수원 정체 알았다 '충격'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1. 27. 19:4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MBC 방송 캡처


‘두 번째 남편’ 엄현경이 친엄마의 정체를 알았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친엄마 지수원의 정체를 알게 된 엄현경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봉선화(엄현경)은 정복순(김희정)에게 문새벽(정민준)을 찾았다며 기뻐했다.

축하 파티에 궁금해하는 문새벽에 봉선화는 “태양이가 오늘 새벽이 되는 날이라 축하해주려고 그러는 거야”라고 설명했다. 변호사에게 수고 많았다며 인사하는 윤재민(차서원)을 뒤에서 끌어안은 봉선화는 “고마워 재민 씨”라고 말했다.

감격해서 심장 멎을 거 같다 말한 윤재민은 그에게 반환점은 지난 거 같다고 말했다. 봉선화는 “재민 씨 아니었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어. 사랑해 재민 씨”라고 고백하며 윤재민에게 입을 맞추려고 다가갔으나 문새벽이 나타나 실패했다.

한편 윤대국은 주해란(지수원)에게 장례를 치러주자고 말했다. 그는 “생전에 예쁘다 한마디 안 해줬는데 그거라도 해줘야죠”라며 심란해했다. 장례 준비를 하는 윤대국에 박행실(김성희)은 절대 안 된다며 소리쳤고 주해란에게 “네 자식이 죽어도 그런 소리 할래? 너한테 구박받아서 재경이(오승아)가 목숨 끊은 거라고. 우리 재경이 살려내라고”라며 분노했다.

집안 분위기를 묻는 봉선화에 윤재민은 새벽이 안정 찾고 누명 벗는 거만 신경 쓰자고 말했다. 마음이 찝찝하다 말한 봉선화는 “재민 씨. 실은 나 아까 한 말 사실이야. 재민 씨가 프러포즈했을 때도, 그 이전부터도 재민 씨 좋았어. 어쩌면 윤재경 오빠이기 때문에 안 된다는 건 핑계였나 봐. 내 마음을 똑바로 보지 못하게 하는”이라고 말했다.

그 말에 윤재민은 “그래서 지금 대차게 사랑 고백하는 거지? 그럼 우리 이제 선화 씨랑 새벽이랑 나 함께 살까?”라고 물었고 봉선화는 그러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봉선화는 “이제 어떤 난관이 와도 내 마음 외면하지 않을 거야. 끝까지 재민 씨 곁에 있고 싶어. 사랑해 재민 씨”라고 전했다.

문태양을 만나러 온 문상혁은 봉선화에게 가져갈 물건은 많지 않냐 물으며 “우리 셋이 살 아파트 비어있어. 몸만 들어가면 돼”라고 말했다. 그 말에 봉선화는 “오빠 그건 아니지. 사람들 이목도 생각해야지. 우리 둘 살림 합친 거 회장님 귀에 들어가 봐. 그땐 오빠 끝이라고. 서두를 거 없잖아. 윤재경 장례는 잘 치러줘야지”라고 답했다.

MBC 방송 캡처


주해란은 강인호(손광업)에게 봉선화가 아들을 되찾았다고 알렸다. 대화를 나누던 중 봉선화가 나타나 주해란은 먼저 자리를 떠났다. 봉선화는 강인호에게 “강 대표님 저희 아버지랑 잘 아시는 사이라고 하셨죠? 그럼 혹시 저희 어머니에 대해서도 잘 아시나요?”라고 물었다.

당황한 강인호는 “어머니는 잘 모르지만 두 분이 따님을 아주 귀하게 여기며 사이가 좋으셨던 거로 기억합니다”라고 거짓말했다. 이에 봉선화는 예전 아버지에 관해 사람들에 얘기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며 “이제 말씀해주세요. 아버지한테 어떤 일이 있으셨는지. 저희 할머니 말씀으로는 아버지랑 어머니가 동시에 사고로 돌아가셨다고만 하셨어요. 그런데 얼마 전에 제 친엄마랑 연락이 됐거든요. 만나지는 못했고요 전화 통화만 했어요. 저희 아버지는 어떤 사고로 돌아가셨어요? 그리고 아버지 회사 봉 제과를 거저 차지하려고 했던 사람들이 누구인지 가르쳐 주세요. 그래야 저도 대비를 할 수 있죠”라고 부탁했다.

강인호는 대국 제과 모태가 되는 회사가 봉 제과라고 밝혀 봉선화를 놀라게 했다. 윤재민은 봉선화와 함께 살 집을 고르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봉선화는 강인호에게 “대국 제과 모태가 된 회사가 봉 제과라고요?”라고 물었고 강인호는 봉만식 사장이 죽고 봉 제과 회사명이 대국 제과로 바뀌었다고 알렸다. 이에 봉선화는 “윤대국 회장님이 아버지 회사를 빼앗은 건가요?”라고 되물었으나 강인호는 “그건 나중에 빛나 아가씨가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윤대국 회장이 그 배신자들과 한 무리인지 그들의 바지사장이었는지”라고 답했다.

이를 떠올린 봉선화는 미묘한 얼굴로 윤재민을 바라봤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주해란은 엄마로 만나야 하지 않겠냐는 강인호에게 “알았어요. 빛나를 위해 최선이 무엇인지 생각 좀 해볼게요”라며 전화를 끊었다. 그는 “어떻게 하지. 이제 만나서 내가 얘기를 해야 하나?”라고 고민했다.

봉선화는 윤재경 장례식장을 찾았다. 과거 자신을 돌로 내리치려는 윤재경과 몸싸움 끝에 물에 빠진 그를 떠올린 봉선화는 ‘윤재경, 우린 다신 같은 세상에서 만나지 말자. 우리 둘 다 너무 힘들었잖아’라고 생각했다.

윤대국은 봉선화에게 “우리 재경이가 당신 안 반가워 할 테니까 당장 돌아가. 네가 우리 재경이 신고만 안 했어도 그런 선택 안 했어. 내가 널 가만둘 줄 알아?”라고 따졌다. 그 말에 봉선화는 “여기서까지 소란 우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조용히 답했다. 김수철(강윤)은 윤재경과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 흘렸다.

성당에서 기도하던 봉선화는 마리아 수녀를 만났다. 아프리카에 봉사하며 남은 생을 봉헌하겠다는 마리아 수녀는 엄마를 찾았냐고 물었다. 만나지 못하고 통화만 했다는 봉선화는 “제가 누명을 쓰고 안 좋은 데를 다녀와서요. 재심받아 떳떳해지면 그다음에 만나려고요. 아직 제 사정은 다 말씀드리지 못하고 출장 간다고만 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마리아 수녀는 자신이 아는 사람도 따님과 통화만 했다며 “묘하네요. 그분은 딸이 그동안 죽은 줄로만 알았다가 찾았는데 가짜였대요. 그 후에 진짜 딸과 통화도 했다는데 진짜 딸이 자기를 오해해 만나주지 않는다고. 범죄자 소굴로 들어간 거 같다고 하던데요. 그분 딸도 출장 다녀와서 전화한다고 하더니 소식이 없다면서 애가 타서 기다리시던데요. 그 딸도 계곡물에 떠내려가 죽은 줄 알았다던데 선화 씨도 그렇지 않았어요?”라고 전했다.

봉선화는 마리아 수녀에게 성함을 물었고 대국 제과 주해란이라는 말에 깜짝 놀랐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