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블록체인·메타버스 진출.. 자체 암호화폐 발행

윤선영 2022. 1. 2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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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자체 코인을 발행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메타휴먼(가상인간)을 활용한 플랫폼도 내놓는다.

넷마블은 블록체인 게임과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메타휴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궁극적으로 '메타휴먼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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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27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사옥에서 열린 '제5회 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넷마블 제공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넷마블 제공
넷마블 신작 라인업. 넷마블 제공

넷마블이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자체 코인을 발행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메타휴먼(가상인간)을 활용한 플랫폼도 내놓는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27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사옥에서 열린 '제5회 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에서 "올해부터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며 "게임을 토대로 한층 진화한 블록체인 기반의 메타버스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의 블록체인 사업은 투트랙으로 추진된다. 넷마블은 게임을 중심으로 블록체인을 결합하고, 개발 자회사인 넷마블에프앤씨는 블록체인을 중심으로 게임과 메타휴먼, 웹툰, 웹소설, 커머스 등의 콘텐츠를 결합하는 모델을 구현하는 식이다. 넷마블은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위해 자체 암호화폐 발행과 상장도 고려 중이다. 최근 인수한 아이텀게임즈의 큐브코인도 추가 재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방 의장은 메타노믹스와 메타휴먼을 두 축으로 한 블록체인 기반의 메타버스 사업 진출을 예고했다.

방 의장은 "지난 2020년부터 미들웨어 기술이 발전하고 블록체인 테크가 결합하면서 메타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메타버스는 게임에서 구현한 다양한 콘텐츠의 이식뿐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과 융합해 가상을 넘어 두 번째 현실의 세계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넷마블은 메타노믹스를 신작 NFT(대체불가토큰) 게임 '모두의마블: 메타월드'에 우선 구현할 계획이다.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는 실제 도시 기반의 메타월드에서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올리고 NFT화된 부동산을 거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넷마블은 모두의마블: 메타월드로 P2E(플레이 투 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다만 국내에서는 P2E 게임이 규제의 덫에 걸려 있는 만큼 NFT 게임으로만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제나, 리나, 시우 등 메타휴먼을 활용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넷마블은 블록체인 게임과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메타휴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궁극적으로 '메타휴먼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넷마블은 이날 IP(지식재산권)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 일환으로 향후 성장을 이끌 자체·공동개발 IP 게임 15종과 외부 IP 게임 5종 등 신작 20여 종을 공개했다. 이 중 10종 이상은 올해 출시하고 나머지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넷마블은 퍼블리셔로 시작한 만큼 자체 IP가 부족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혔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준비와 노력을 해왔다"며 "기존 보유하고 있던 자체 IP를 활용한 신작뿐만 아니라 타 회사와 함께 IP 공동개발 또는 간접투자를 통한 IP확보 등을 통해 강력한 자체 IP 보유회사로 변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넷마블은 이날 발표한 신작 70% 이상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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