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하며 조용히 살겠다" 손학규 대선후보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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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7일 "뜻을 접겠다"면서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했다.
다만 손 전 대표는 대선 출마 출사표를 던질 당시 '무한권력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지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비전을 내걸었던 점을 의식한 듯 "제왕적 대통령제와 양당제의 폐해는 극복되어야 한다"며 "다당제 연립정부를 기초로 한 의회 중심의 합의제 민주주의가 길이고, 87년 체제를 극복하고 7공화국을 건설하는 개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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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7일 "뜻을 접겠다"면서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했다. 지난해 11월 29일 네 번째 대권 도전을 선언했으나 주목을 받지 못하면서 약 두 달 만에 물러난 것이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많이 부족했다"며 "(앞으로는) 성찰하며 조용히 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를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 뜻을 같이해주신 지지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하다"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손 전 대표는 대선 출마 출사표를 던질 당시 '무한권력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지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비전을 내걸었던 점을 의식한 듯 "제왕적 대통령제와 양당제의 폐해는 극복되어야 한다"며 "다당제 연립정부를 기초로 한 의회 중심의 합의제 민주주의가 길이고, 87년 체제를 극복하고 7공화국을 건설하는 개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자유당에서 경기 광명을 지역 재보궐선거에 당선, 정계에 들어선 손 후보는 2002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기도지사에 당선되는 등 보수진영의 유력 정치인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당내 경선에서 연이어 패하면서 유독 대선과는 연이 없었고, 2007년에는 탈당해 민주당 계열 정치인으로 지냈으나 이번에는 정동영 전 의원에 막혀 대선에 나서지 못했다. 2014년에는 7·30 수원 병 재보궐선거에서 김용남 새누리당 후보에 패하자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전남 강진군 만덕산 자락에 있는 토굴로 들어가기도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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