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탁현민 "문재인이 쇼는 잘한다? 문재인이 아닌 대한민국을 위해서 했던 일"

KBS 입력 2022. 1. 2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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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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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문 대통령이 방문해주기를 바라는 나라들 많이 있어, 대한민국에 대한 호감과 기대, 요구가 국제사회에서 더 높아졌다는 것 방증해
-신년 기자회견은 취소라기보다는 조금 뒤로 밀렸다고 보는 게 맞을 거 같아
-문재인이 쇼는 잘한다? 대한민국을 위해서 했던 일, 비난은 이해하기 어려워
-윤석열 '쇼는 안 하겠다'는 발언, 그 행사들이 모두 국격 드러낸 일인데 다른 방법이 있을까?
-문 대통령 임기 말 지지율 높은 이유, 여전히 대통령이 일하고 있다는 게 중요하게 평가받고 있는 것
-대통령 퇴임 후에도 멀지 않은 거리에서 보좌하고 싶어
-취임 때부터 늘 위기 상황에 대응해 와, 계획하고 꿈꿨던 것들 많이 못해 아쉬워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1월 27일 (목) 18:00~18:2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이제 100일 정도 남았습니다. 코로나에 부동산 그리고 남북 문제, 미사일은 쏴대고요. 미중 패권 대결도 있습니다. 여전히 국정과제가 산적해 있는데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지요? 최근 문 대통령 중동 순방 마쳤는데 어떻게 다녀왔는지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안녕하세요?

◆탁현민: 안녕하세요?

◇주진우: 중동 다녀오셨는데 잘 다녀오셨어요?

◆탁현민: 네 뭐 예상치 못했던 일들도 많이 있었고 또 예상했던 결과들 이상도 경험을 하게 되어서 이런저런 일들이 꽤 많이 있었지만 어쨌든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주진우: 고생하셨습니다. 이번 순방이 문 대통령의 마지막 해외 순방입니까?

◆탁현민: 글쎄요, 뭐 앞일을 어떻게 예측하기가 어려워서 어쨌든 지금으로서는 아마도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마지막으로 중동에 간 이유가 뭡니까? 중동 국가에서 계속해서 와달라고 와달라고 대통령한테 요청했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탁현민: 그러니까 대통령의 해외 순방이란 건 크게 본질적으로는 2가지라고 생각해요. 상대 국가의 이해와 요구가 있는 거고 또 거기에 대응하는 우리의 이해와 요구가 있는 건데 이번 중동 순방 같은 경우는 이미 많이 전파된 것처럼 국방 문제라든지 혹은 아프리카나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이집트나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곳에 지하철 메트로공사 수주권이라든지 뭐 여러 가지 사안들이 있었죠. 특히나 이제 중동 수출 같은 경우는 눈에 보이는 성과들도 있었고. 그런데 이제 저는 그런 것보다도 그만큼 중요한 것들이 있는데 사실 대통령의 순방에서 모든 결실을 가져오는 건 아니거든요. 앞으로의 미래를 위한 투자일 수도 있고 새로운 시작을 제안하는 것도 있는데 정상외교라는 게 모든 걸 다 밝힐 수 없기 때문에 아마 언젠가 알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진우: 비서관님 중동 순방 이전에도 중동에 가셨죠, 대통령이?

◆탁현민: UAE에 방문하셨던 적이 있었죠.

◇주진우: 그때하고 지금하고 달라진 게 있습니까? 임기 초에 대통령의 순방 그리고 임기 말에 대통령의 순방 좀 한국의 위상이나 대통령에 대한 조금 뭐 대접이 달라진 점 있습니까?

◆탁현민: 본질적으로 임기 초에 순방이란 건 어떤 정해진 것들이 많았어요. 그러니까 의례적으로 해야 하는 것들. 이를테면 정해진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거나 또 미리 약속된 국가에 방문한다거나 이런 것들이 많았다면 임기 후반으로 갈수록 우리에 대한 요청이 높아지고. 그건 저는 2가지 이유라고 생각하는데 대통령 개인에 대한 호감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대한민국에 대한 호감 그리고 대한민국에 대한 기대 그리고 대한민국에 대한 요구가 국제사회에서 훨씬 더 높아졌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생각하고요. 아까 제가 어쩌면 마지막이라고 했던 이유는 여전히 지금도 대통령이 방문해주기를 대한민국 대통령이 방문해주기를 바라는 나라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어쩌면이란 단서를 붙였던 겁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마지막 순방이라고 보는 건 정확한 해석은 아닌 것 같습니다. 순방 이후에 대통령께서 지금 3일 동안 재택근무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대통령 건강은 괜찮으시죠?

◆탁현민: 아무래도 이제 6박 8일 일정으로 3개국을 돌아다니면서 20개 이상의 일정을 해야 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부담이 없을 수는 없죠, 체력적으로. 그런데 특별히 어떤 뭐 아프시다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걱정이 돼서요. 이제 대선은 40여일 남았고요. 지금 임기는 100일 정도 남았는데 지금도 바쁩니까? 지금도 그렇게 새벽에 가십니까?

◆탁현민: 뭐 대통령께서 임기 마지막 날까지 일을 하자고 하셨으니 뭐 곁에 있는 비서관들이나 청와대 식구들은 대통령이 나오시는데 안 나갈 수도 없고 대통령이 일을 하시는데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이죠.

◇주진우: 신년 기자회견은 취소됐어요.

◆탁현민: 일단 오미크론 대응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좀 있고 또 이후에 대선이 또 바로 있어서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고. 그래서 아무래도 좀 더 논의는 해봐야겠지만 조금 뒤로 밀릴 것 같습니다, 취소라기보다는.

◇주진우: 그런데 끝까지 비겁하다는 언론의 비판이 있었습니다. 한 언론사의.

◆탁현민: 글쎄요. 뭐 한 언론사의 비판에 일일이 뭐 대응하기도 그럴 것 같은데요.

◇주진우: 이번에 설 선물에 독도 사진이 있다는 이유로 일본대사가 선물 안 받겠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 부분 어떻게 보셨어요?

◆탁현민: 글쎄요. 뭐 선물을 받기 싫었던 모양이다. 이렇게 생각을 했고요. 뭐 그거는 이미 청와대에서 공식적인 입장이 입장 없음으로 정리돼서 나갔기 때문에 제가 거기에 부언하는 건 불필요할 것 같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독도 사진이 나왔는데. 0926님께서 “쇼쇼쇼. 정치 좀 그만해라.” 하면서 얘기합니다. 저기 야당에서 쇼는 잘한다. 이런 얘기 계속 나옵니다. 문재인 대통령 보고 쇼통령이라고 이런 비판도 하고 탁현민이 쇼를 잘해서 대통령만 돋보이게 만들었다. 이런 비판이 있는데 어떻게 어떤 생각 드십니까?

◆탁현민: 글쎄요. 대통령은 국가의 상징이죠. 그러니까 모든 국민들을 우선해놓고 행사나 국가의 어떤 중요한 것들을 보여줘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상징을 선출한 거고 그 상징으로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드러내는 일이 아마 그쪽에서 얘기하는 쇼라는 것일 텐데 저는 뭐 제가 그걸 꼭 굳이 잘했다고만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러나 그게 필요했다고는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국격을 드러내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국내든 국외든 대통령의 품격과 이런 것들을 드러내는 것이 대통령 개인의 어떤 자질이나 홍보를 위해서 하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서 했던 일이기 때문에 뭐 그걸 비난한다는 건 저는 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주진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문재인 정부 문제점은 쇼와 자화자찬이다 이렇게 비판하면서 저는 쇼는 안 하겠다. 이렇게 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탁현민: 글쎄요. 뭐 그것도 같은 맥락인데 윤석열 후보가 얘기하는 쇼라는 게 저는 뭐 크게는 국가의 어떤 공식 기념행사부터 또 해외순방 때 우리나라의 국격을 드러내는 일들인데 그런 것들을 하지 않고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만약에 대통령이 되시면 눈여겨보면 될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지금 임기 말인데 지지율이 굉장히 높다. 높습니다. 지지율이 높은 이유가 뭐라고 청와대에서는 보고 있습니까?

◆탁현민: 글쎄요, 대통령. 이건 한번 대답을 했던 거라 다시 되풀이하기는 그렇기는 한데 여전히 대통령이 일하고 있다는 게 상당히 중요하게 평가 받는 것 같아요. 보통 임기 말에 대통령 혹은 청와대라는 게 기존에 있었던 성과를 정리하거나 업적을 정리하는 위주로 흘러가기 마련인데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이나 이런 것들이 다만 정리만 해서 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대통령이 끊임없이 새로운 상황에 대응하고 계시고 또 노력하고 계시는 부분이 일정 부분 평가 받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당신이 옳다 님께서 “정치에서 쇼가 굉장히 중요하다. 그것도 내용이 있어야 먹힌다.” 이렇게 지적해주셨는데.

◆탁현민: 그 부분은 하나 얘기를 하고 싶어요. 그러니까 제가 청와대에서 이른바 국가행사들을 담당하게 되면서 가장 먼저 느꼈던 점은 형식만 남고 내용이 없구나라는 걸 많이 느꼈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건국 이래 지금까지 여러 국가 기념행사들을 진행했고 또 국가 차원의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이게 세월이 흐르다 보니 그 내용은 사라지고 형식만 남은 거예요. 뭐 예를 들면 광복절은 광복의 기쁨이나 이런 것들이 드러나야 하는데 그런 것들은 사라지고 의례만 남아 있다는 거죠. 그래서 제가 많이 노력했던 부분은 그게 성공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얘기를 담고 싶었어요. 서사라고 해도 좋고 스토리텔링이라고 해도 좋은데 우리가 왜 그런 기념행사들을 만들었고 또 기념할 만한 것들 혹은 추억할 만한 것들을 국가의 이름으로 하고 있는지에 대한 서사를 담고 싶었고 그런 노력들을 했던 것 같습니다.

◇주진우: 탁현민이 그 형식의 서사를 담기 위해서 노력할 때마다 이게 또 이거는 이렇습니다. 의례적으로 이래왔습니다. 하면서 이게 바꾸는 게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요.

◆탁현민: 그렇죠. 대통령 책상 위에 있는 물 한 잔을 옮기도 것도 상당히 어려운 일이죠. 그동안에 해왔던 관례가 있고 그 물잔이 그 위치에 있는 이유가 있거든요. 그런데 그거보다 중요한 건 뭐 우리 눈앞에 있는 현실을 부정하는 것들에서 출발하지 않으면 새로운 형식이나 새로운 내용을 담아내기는 어렵죠.

◇주진우: 임기 100여 일 남았는데 탁현민 비서관님은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십니까? 남은 기간 동안.

◆탁현민: 남은 100일 동안이요?

◇주진우: 네.

◆탁현민: 글쎄요. 뭐 특별히 어떤 새로운 일을 한다기보다는 대통령의 퇴임까지 큰 무리 없이 옆에서 잘 보좌하고 또 퇴임 후에 대통령과 멀지 않은 거리에서 우리가 해왔던 일들에 대해서 정리하는 그런 역할들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진우: 멀지 않은 거리면 그러면 대통령을 끝까지 모시는 겁니까?

◆탁현민: 뭐 대통령을 끝까지 모신다는 게 이제 여러 의미가 있겠으나 저에게는 문재인 대통령이 저의 대통령이고 임기가 끝났다고 해서 문재인 대통령의 비서관이 아니었던 게 아니잖아요. 제가 어떤 자리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저한테는 가장 존경하고 또 가장 많이 바라보고 담고 싶었던 분이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임기 후에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더 많은 일, 더 많은 행사 기억할 수 있었을 텐데요. 아쉽다 이런 아쉬운 점도 있습니까?

◆탁현민: 아무래도 그렇죠. 저희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우리가 우리 정부가 저는 이것보다 더 많은 일을 했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할 수 있었을 거라고. 그런데 여러 차례의 위기가 있었죠. 사실은 임기 시작부터 탄핵 이후에 국가적인 위기에서부터 시작했고 그다음에 일본으로부터 위협 받았던 그런 위기도 있었고. 또 코로나 위기도 있었고 연속해서 언제나 위기상황에 대응하면서 애초에 우리가 계획했던 혹은 꿈꿨던 그런 것들을 많이 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거보다는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그런 아쉬움이 있죠.

◇주진우: 문재인 정부 독재다. 이렇게 좌파 독재다. 이렇게 얘기할 때 그 단어를 들을 때 어떤 생각 드셨어요?

◆탁현민: 그 단어를 들을 때는 뭐 이런 것 같아요. 거기에 딱 맞는 답은 아니지만 제가 대통령님과 가깝게 있으면서 이제 가장 당혹스러웠던 것은 대통령이란 자리가 절대적으로 옳은 일을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었어요. 그건 무슨 얘기냐 하면 옳고 그르다는 거는 상당히 상대적이더라고요. 그래서 어떤 한편이 옳다고 생각하면 다른 한편은 그게 그르다는 게 거의 대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절대적이라는 어떤 단서가 붙으면 절대적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았고. 그리고 제일 힘들었던 게 임기 초에 저희가 지지율도 높았고 국민들의 기대치가 상당히 높았잖아요. 기대치가 높아질수록 부담이 훨씬 커졌고 어떤 때는 진짜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기대치가 낮은 게 좋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일부러 기대치를 낮출 수는 없으니까 그러니까 결국은 그런 거잖아요. 기대치를 낮출 수 없을 때는 그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때때로는 성공을 했고 때때로는 실패를 했지만. 그래서 아까 처음에 얘기하셨던 문재인 정부가 좌파다. 어떻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다. 등등 여러 가지 얘기를 할 때마다 그런 고민들. 이게 어느 한편에서 절대적으로 옳은 것들을 선택할 수 없는 게 대통령의 일이고 정부의 일이구나라는 것을 많이 느꼈고 또 최근에는 이게 꼭 국민들이 바라는 대로만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우리는 국민들이 바라면 그게 무엇이든 옳다고 생각했고 그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들을 하는데 때때로는 어떤 국민들이 국가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어떤 환경이라든지 어떤 흐르는 역사라든지 이런 것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거 아닐까. 저는 남북정상회담도 그렇고 코로나19 같은 사태도 그렇고 또 최근에 우리가 많이 고민하고 또 실천해나가야 할 이른바 탄소 중립 같은 것. 이런 큰 변화들 개개인의 국민들이나 대한민국의 이해와 요구와는 달리 어떤 환경과 역사가 세상이 흘러가는 주도권을 붙잡고 있는 거 아닌가. 거기에서 대통령의 선택이라는 건 무척 고민스럽고 또 정말 여러 가지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에 놓여 있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요새 고민이 또 깊었군요. 6033님께서 “참 판문점 레이저로 보여졌던 장면. 진짜 감동이었습니다.” 얘기합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말이었습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탁현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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