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18명 사흘 만에 2배 대확산.."거리두기 강화 안 해"

2022. 1. 27. 19:3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 5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사흘 만에 2배로 늘어난 것이죠. 설 연휴가 고비인데, 정부는 의료체계가 아직 견딜만한 수준이라며 현행 거리두기를 더 강화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3차 접종을 서둘러주고, 3밀 공간에서는 면 대신 보건용 마스크를 꼭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 4,518명, 사흘 연속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3천명대에서 7천명대가 되는데 엿새가 걸렸는데, 다시 2배로 늘어나는 데는 사흘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증가 시기가 5~8주 정도 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정점은) 약 10만 명 이상이 될 것이다'라는…"

설 연휴 이동량 증가로 확산이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지만, 정부는 확진자 수를 근거로 현행 거리두기를 강화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증 환자는 사흘째 300명대로 1천명을 넘었던 델타 변이 유행 때의 3분의 1 수준, 의료체계에 여력이 있다는 판단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오미크론 변이는 중증도가 델타보다는 낮고, 40대 이하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어 중증 치료 역량은 현재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 규모는 확진자 수에 따라 2~3주의 시차가 나타나는 만큼 안심하긴 이릅니다.

방역 당국은 3차 접종과 마스크 착용, 대면접촉 자제, 의심증상 시 신속한 검사 등 행동수칙을 강조했습니다.

설 연휴 고향방문 자제도 다시 한번 요청했습니다.

3월 신학기 학교 방역지침은 다음 달 초 발표되는데, 일단 설 연휴 전후 개학하는 초중고는 단축·원격 수업 등이 적극 활용됩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2월 방학 중에도 등교가 이뤄지는 기숙학교에 대해서는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방역당국은 지난 10일 허가된 노바백스 백신은 다음 달 중 미접종자들에게 예약을 받아 접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