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 방크, 인력감축 구조조정으로 10년래 최대 순익..3.3조원

김재영 2022. 1. 27. 1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 최대 은행이 인력 삭감을 핵심으로 한 구조 조정에 성공해 10년 래 최대 순익을 거뒀다.

인원 감축을 위한 명예퇴직 특별보상 등 구조조정 비용은 지난해 마지막 분기에도 4억5600만 달러에 달하면서 순익을 크게 깎아내렸다.

그럼에도 도이체 방크는 2021년 한 해 동안 순익이 직전년의 4배인 25억 유로(3조3500억원)에 이르러 2011년 이후 최대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9.1만명 인력 4년만에 8.2만명으로

[AP/뉴시스] 도이체 방크 본부

[프랑크푸르트=AP/시스] 김재영 기자 = 독일 최대 은행이 인력 삭감을 핵심으로 한 구조 조정에 성공해 10년 래 최대 순익을 거뒀다.

27일 도이체 방크는 올 연말까지 수익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던 구조 조정의 비용을 이미 97% 처리했다고 말했다.

3년 반 전인 2019년 7월 크리스탄 제빙 CEO는 74억 유로(83억 달러, 10조원)이 소요되는 구조 조정을 선언했다. 그간 안정되지 못한 수익 상황과 규제 당국과의 마찰로 많은 손실이 초래되는 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는 것이었는데 핵심은 인건비 절감 즉 수천 명의 일자리 감축이었다.

프랑크푸르트에 본부를 둔 도이체 방크는 2018년 말 9만1737명이던 직원 수가 2021년 말 기준의 8만3000명을 밑돌고 있다.

제빙 CEO는 인력 감축뿐 아니라 수십억 유로 상당의 위험한 투자를 덜어내고 경쟁력이 월등하지 않아 이익이 적은 분야에서 발을 뺐다.

인원 감축을 위한 명예퇴직 특별보상 등 구조조정 비용은 지난해 마지막 분기에도 4억5600만 달러에 달하면서 순익을 크게 깎아내렸다.

그럼에도 도이체 방크는 2021년 한 해 동안 순익이 직전년의 4배인 25억 유로(3조3500억원)에 이르러 2011년 이후 최대였다. 총수입은 1년 전보다 6% 늘어 254억 유로(33조원)였다.

퇴직자 특별보상 비용이 집중되었던 마지막 분기에도 8200만 유로의 순익을 기록했다.

은행은 2021년도 배당금으로 주당 20 유로센트를 제안했다. 이는 11센트였던 2018년 배당 이후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