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지난해 영업익 1조4천억 '사상 최대'..화물 실적 날았다

CBS노컷뉴스 조혜령 기자 2022. 1. 2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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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항공업계 불황 장기화에도 지난해 연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액 8조7534억원, 영업이익 1조4644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작년 대한항공의 여객 매출은 전년 대비 45.9% 감소한 1조839억원, 화물 매출은 57.5% 증가한 6조694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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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영업이익 515% 증가…오미크론 탓 여객 46% 감소에도 화물 58% 늘며 실적 견인
연합뉴스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항공업계 불황 장기화에도 지난해 연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액 8조7534억원, 영업이익 1조4644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8%, 영업이익은 515%가 증가했다.

이는 기존의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냈던 지난 2010년의 1조1589억원을 크게 넘어서는 기록이다.

매출은 8조7534억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387억원으로 전년 당기순손실 1946억원에서 흑자 전환됐다.

작년 대한항공의 여객 매출은 전년 대비 45.9% 감소한 1조839억원, 화물 매출은 57.5% 증가한 6조6948억원이다.

작년 4분기 매출은 2조8259억원, 영업이익은 7044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영업이익도 기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인 2016년 3분기의 4476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4분기 화물 매출은 2조1807억원으로 화물 부문 역시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기존의 분기 화물 최대 매출 실적은 작년 3분기의 1조6503억원이었다.

항공 화물 운송 수요 증가와 운임 상승 영향으로 화물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여객기 운항이 감소하면서 벨리(여객기 하부 화물칸) 공급이 부족해져 항공 화물의 운임이 상승했다.

대한항공은 작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정체되고 조업이 제한적이었지만,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인 화물 운송 공급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4분기 여객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 부진이 이어졌다. 다만 괌, 싱가포르, 하와이 등 무(無)격리 입국 가능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분기 매출은 이전 분기 대비 14% 증가한 3795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글로벌 소비와 투자 증가 등의 종합적인 영향에 대비하며 화물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운항·조업 역량 강화로 안정적인 화물 운송 공급 체계를 유지하면서 부정기·화물 전용 여객기를 운영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여객 사업은 여전히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또는 진정 상황과 국내외 출입국 규정 등에 따라 수요 회복의 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향후 탄력적으로 노선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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