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척추질환 MRI도 3월부터 건강보험..환자부담 1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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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중증 퇴행성 척추 질환자와 척추 탈구·변형·종양 질환자나 의심자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하고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척추 MRI 검사는 암환자와 척수질환자, 중증 척추질환자 경우에만 보험이 적용됐다.
수술을 고려할 만큼 증상이 심한 퇴행성 질환자에게 36~70만원 수준이던 MRi 검사비는 보험 적용으로 10~20만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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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3월부터 중증 퇴행성 척추 질환자와 척추 탈구·변형·종양 질환자나 의심자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하고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건강보험 적용에 따라 척추MRI 비용은 36만원~70만원에서 10만원~20만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27일 2022년 제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의 일환으로 척추 MRI 검사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그동안 척추 MRI 검사는 암환자와 척수질환자, 중증 척추질환자 경우에만 보험이 적용됐다.
이제는 퇴행성 질환자 중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증상이 심각하거나 척추 또는 척추 주위 양성종양이 있거나 척추 탈구·변형 등을 앓거나 의심되는 경우도 진단 시 1회 보험이 적용된다.
건정심은 일부 퇴행성 척추질환에 우선 적용한 이유를 "전체 척추질환자 중 대다수가 퇴행성 질환자고, 고령화에 따른 유형률 증가 등 수요가 광범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퇴행성 질환이 아닌 경우 추적검사나 장기추적검사에도 적용하다. 다만 이때 진료비의 80%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수술을 고려할 만큼 증상이 심한 퇴행성 질환자에게 36~70만원 수준이던 MRi 검사비는 보험 적용으로 10~20만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복지부는 연간 145만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봤다.
척추 MRI 건강보험 적용 확대는 내달 행정예고를 거쳐 3월 시행된다.
2월부터는 녹내장 치료제 '비줄타점안액', 건선 치료제 '스킬라렌스장용정' 등 2개 의약품에 건강보험이 신규 적용된다.
따라서 연간 11만원 가량의 비줄타점안액 투약 비용은 3만원으로, 91만원이던 스킬라렌스장용정 비용은 27만원으로 각각 줄어든다.
백혈병 치료제 '베스폰사주'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도 '필라델피아 염색체(양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급성림프구모구성 백혈병의 관해공고요법' 등으로 확대한다.
습식부항에만 적용되던 1회용 부항컵은 건식부항에도 적용해 1회당 최대 5개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추진방안'을 보고했다.
야간 시간대에 고정 근무하는 야간전담간호사를 배치하고 긴급하게 결원을 채울 수도 있도록 대체 간호사를 운영하는 게 사업의 골자다.
간호사들의 불규칙적인 교대근무나 업무 부담으로 현장에서 이탈하는 것을 막으려는 방안이다.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은 2월 중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4월부터 시행한다.
복지부는 반기마다 사업을 평가해 참여 의료기관의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고 향후 3년간 시범사업의 효과를 분석해 간호등급 개편 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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