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美·나토 장난감..지정학적 압박 도구일 뿐"

이지예 입력 2022. 1. 2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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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미국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장난감일 뿐이라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27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안타깝게도 우크라이나는 나토, 특히 미국의 손에 놀아나는 장난감이 됐다"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한 지정학적 압박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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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즈니 노브고로드(러시아)=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9월13일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러시아-벨라루스 합동 군사훈련을 참관하는 모습. 2022.01.12.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장난감일 뿐이라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27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안타깝게도 우크라이나는 나토, 특히 미국의 손에 놀아나는 장난감이 됐다"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한 지정학적 압박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이다. 푸틴 대통령이 3연임 금지 때문에 총리로 물러난 2008~2012년 잠시 대통령을 지내기도 했다.

그는 "이런 논쟁은 러시아에 대한 지정학적 게임으로 어느정도는 중국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나토가 비확장 약속을 어기고 러시아 국경 근처로 접근하고 있다고 재차 비판했다.

그는 현 우크라이나 정권은 반러시아 노선을 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고치고 지정학적 현실을 인정할 리더십을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병력 10만여 명을 집결했다. 미국 등 서방은 러시아가 2016년 크림반도 합병 때처럼 조만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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