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마서 자신감 찾은 김성현 "파나마서 우승 도전"
퍼트 감각 좋아지며 상승세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에 있는 김성현은 콘페리투어 2022시즌 두 번째 대회를 단독 3위로 마친 뒤 소탈한 웃음과 함께 이같이 말했다. 지난주 콘페리투어 데뷔전을 치렀던 그는 두 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톱3를 기록하며 바하마 2연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김성현은 27일(한국시간)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의 아바코 클럽(파72)에서 열린 콘페리투어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에서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전에서 공동 19위를 차지했던 그는 두 번째 대회에서 최종일 6타를 줄이며 단독 3위에 올라 콘페리투어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김성현은 "이번 대회를 통해 콘페리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한국이나 일본 투어와 다르다는 이유로 위축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내 실력만 발휘한다면 충분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수확은 남은 시즌 리랭킹 걱정 없이 거의 모든 대회에 출전하게 된 것이다. 리랭킹은 성적에 따라 시드 순위를 조정해 남은 시즌 출전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콘페리투어는 선수마다 얻은 출전 대회 수가 끝난 뒤 성적을 기반으로 시드 순위를 조정해 남은 시즌 출전권을 부여한다.
그는 "시즌 초반 두 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리랭킹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사라졌다"며 "파나마 대회부터는 마음 편하게 내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정규시즌에서 1승 이상을 거두고 상위 25명에게 주는 PGA 투어 출전권을 따내겠다"고 강조했다.
콘페리투어 세 번째 대회는 다음달 4일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열리는 파나마 챔피언십이다. 그는 "바하마에서 보낸 2주간이 힘들었던 만큼 파나마에서는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파나마에서도 기분 좋게 일요일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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