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연합사령관 만나 北미사일 발사 상황 평가

장용석 기자 2022. 1. 2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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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철 합동참모의장과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27일 한미가 긴밀히 공조해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원 의장이 이날 오전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 뒤 라캐머라 사령관을 만나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을 평가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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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연합방위태세 논의.. 한미동맹 굳건함 확인"
공군작전사령부 방문.. 탄도탄 대비태세 등 점검
원인철 합참의장이 27일 오후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 지휘소에서 미사일 대응작전을 수행하는 작전지휘관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합참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원인철 합동참모의장과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27일 한미가 긴밀히 공조해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원 의장이 이날 오전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 뒤 라캐머라 사령관을 만나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을 평가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두 사람은 한미동맹의 굳건함 또한 확인했다고 한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을 향해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5일 이후 이달 들어 이번이 5번째다. 지난 25일 순항미사일 발사까지 포함하면 북한은 새해 들어 이날까지 모두 6차례 무력시위를 벌였다.

원 의장은 이날 오후엔 공군작전사령부를 찾아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KAOC)와 탄도탄작전통제소(KTMO Cell), 중앙방공통제소(MCRC)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원 의장은 특히 항공우주작전본부 전투지휘소에선 공군·해군작전사령관, 방공유도탄사령관 등과의 화상회의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미사일을 실시간 탐지해 즉각 대응태세를 유지한 작전요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고 합참이 전했다.

원 의장은 "각급 부대 지휘관들을 중심으로 북한의 미사일 성능·특성을 정확히 분석하고, 확고한 24시간 감시·요격태세를 유지해 상황 발생시 즉각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원 의장은 탄도탄작전통제소에선 "이곳은 탄도탄대응작전의 '컨트롤 타워'로서 전 방위 미사일 위협에 대한 '탐지-결심-방어' 등 작전수행절차를 완벽히 조정·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제소 작전요원들에게 "우리 군이 보유한 북한 미사일 탐지·요격능력에 대한 자신감과 우리 국민의 생명·안전을 보호하는 최일선에서 근무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맡은 바 역할과 책임을 다해 달라"고도 말했다.

합참 관계자는 "원 의장의 이번 공군작전사령부 현장지도는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우리 군의 '대응능력·준비태세'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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