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도안 개발 의혹, 허태정 재직 중 일어난 일"
최근 대전 유성구 지역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 과정에서 대전시 행정처분 일부가 위법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오면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전 유성갑 당협위원장이 허태정 대전시장의 현 시정을 비판하고 나섰다. 장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야권의 정치인 중 한 명이다.
장 위원장은 27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남에 대장동, 백현동이 있다면, 대전엔 도안동이 있다. 도안2단계 개발은 시작부터 고분양가 논란이나 특혜의혹 등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면서 "도안2-1지구, 2-2지구 개발사업은 모두 허 시장이 유성구청장이나 대전시장으로 재직하던 중에 이뤄진 일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가 비단 대장동이나 도안동만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전국적으로 유사한 사례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도록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건의하겠다"며 "대전시 조례 등을 통해 개발이익 환수 제도를 보완해야 하는 동시에 도안동 개발계획을 전면 재검토해 이 지역 학교 건립과 학생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대전고법 행정1부(신동헌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20일 농업회사법인 밴티지개발이 대전시장을 상대로 낸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고시 무효확인 등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와 피고 항소 모두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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