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특화 공공데이터 개방해 고용 창출"

부산관광공사 작년 뉴딜사업 결과
음식점 정보 등 약 220만건 제공
인턴 등 청년 65명 일자리 창출

부산관광공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난해 공공데이터 뉴딜사업을 통해 공공데이터 약 220만건을 개방하고, 청년인턴 65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전국 216개 기관과 경쟁해 부산 열린 관광시설 공공데이터 구축 등 총 4개 과제를 추진할 수요기관으로 선정돼 9억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았다. 이후 2021년 6월부터 12월까지 민간 데이터 기업인 레드테이블, 리스트, 스타트허브와 협업해 부산지역 청년인턴 매칭을 통해 공공데이터 수집 및 구축 업무를 수행했다.

이 사업으로 고용된 부산지역 청년은 공공데이터 인턴 수료생 53명과 공급기업 직접 채용 12명 등 총 65명이다. 청년인턴은 지난해 7월부터 약 5개월간 근무하며 데이터 수집, 전처리 및 가공 업무를 수행하고 데이터 기초 및 분석 등 단계별 상시교육을 이수했다.

공공데이터는 부산 7개 해수욕장과 음식테마거리 인근 음식점 정보, 다국어 메뉴 정보, 이미지 정보 등 약 215만건으로 구성된 데이터셋 13종과 부산 숙박, 쇼핑, 수상레저, 수중 레저 등 해양 레포츠 관련 데이터 약 10만건이 제공된다. 관광업계와 시민은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데이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부산 관광에 특화된 공공데이터를 통해 관광업계는 관광산업 현황을 파악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 관광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 또 구축된 이동통신, 신용카드 등 빅데이터와 결합해 관광객의 여행행태를 도출해낼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사업모델 및 마케팅 방안 수립, 앱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 관광업계와 시민이 공공데이터를 마음껏 활용하고 스마트관광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구축·개방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경제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