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제 불확실성 확대" 자산시장 리스크 집중관리 [美연준발 자산시장 요동]

오은선 2022. 1. 2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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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불확실성에 대비해 선제적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도 같은 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간밤 국제금융시장은 이번 FOMC 결과를 소화하며 전반적으로 제한된 변동성을 보였다"며 "FOMC 정례회의 결과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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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FOMC 영향 크지않아"
부동산·국채 변동성 선제 대응
홍 부총리, 올 3.1% 성장 목표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지원 강화

정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불확실성에 대비해 선제적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상승압력이 확대되는 물가관리와 국채 변동성 최소화, 자산가격 하락 리스크에 집중할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등과 관계장관회의(일명 녹실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선제적 관리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고, 경제주체의 심리도 비교적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가속화, 공급망 차질 지속, 주요국 성장세 둔화 등으로 불확실성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3.1%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지원 강화, 재정 조기집행을 통한 내수·투자 진작,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한 선제적 관리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물가에 대해 홍 부총리는 "상승압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물가상승 악순환을 막기 위해 가공식품·외식업계의 과도한 가격 인상, 편승 인상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공정위와 소비자단체의 시장감시 역할도 강화해 나가기로 정책방향을 잡았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도 같은 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간밤 국제금융시장은 이번 FOMC 결과를 소화하며 전반적으로 제한된 변동성을 보였다"며 "FOMC 정례회의 결과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전망은 시장의 예상과 금융시장이 대체로 부합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그는 "미국 금리인상이 지난해 12월 회의 때 예상했던 3회보다 많아질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 등이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되며, 간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주가가 하락하고, 금리가 상승하는 등 위험회피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에 정부는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 차관은 "국채시장에선 추가경정예산 재원 조달이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키지 않도록 국고채 추가 발행분은 최대한 시기별로 균등배분하겠다"며 "필요시 한국은행과의 정책공조를 통해 국고채 단순매입 등 적기에 시장안정조치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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