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 현장서 발견된 2명은 실종된 노동자..신원 확인
강현석·강은 기자 2022. 1. 27. 18:23
[경향신문]
신축공사 도중 붕괴된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 아이파크’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매몰자 2명은 실종된 노동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7일 “붕괴된 건물 27층과 28층에서 발견된 매몰자 2명은 사고 당시 실종된 노동자 5명 중 2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28층에서 발견된 매몰자의 손에서 지문을 채취했고, 27층 매몰자는 혈흔을 채취해 신원을 파악했다. 이들은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돼 이번 사고의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던 화정 아이파크 201동은 지난 11일 39층 슬래브(바닥)에 콘크리트 타설을 하던 도중 23층까지 붕괴됐다. 이 사고로 28∼34층 사이에서 작업을 하던 노동자 6명이 실종됐다.
이중 1명은 지난 14일 지하1층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건물 내부 수색에서는 지난 25일 27층에서 1명, 이날 오전 28층에서 또 다른 1명이 매몰된 채 발견됐다. 당국은 이들에 대한 구조 작업은 진행 중이지만 잔해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현석·강은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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