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지사 선거, 김영록 현 지사 '독주'

[광주전남여론조사]
김영록 지사 직무수행 지지도 75%

오는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영록 현 지사가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을 따돌리고 독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아직까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34.6%에 달하고 있다.

광주CBS가 무등일보와 전남일보, 뉴시스광주전남본부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전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 '누가 전남도지사가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54.9%가 김영록 전남지사라고 응답했다.

이어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이 4.7%, 민점기 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본부장이 4.5%, 박매호 ㈜자연과 미래 대표가 1.3%의 지지를 얻었다.

그러나 지지후보가 없다라는 응답이 14.9%,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이 19.7%로 조사돼 아직까지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이 34.6%에 달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도 제공

김영록 지사는 성별로 남성 58.1%, 여성 51.6%의 지지를 얻었고 연령별로 30대에서 40.9%, 40대 55.9%, 50대에서 62%, 60세 이상 64.6% 등 18세~29세까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타 후보를 압도했다.

18세~29세까지에서는 김영록 지사 선호도가 29%에 머문 반면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10.5%, 민점기 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본부장 10.7%, 박매호 ㈜자연과 미래 대표 1.9%, 지지후보 없다 23.9%, 부동층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47.9%였다.

지역별 선호도 조사에서는 전남 동부권에서 김영록 지사 선호도가 51.5%,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5%, 민점기 전 전국공무원노조 전남본부장 6.7%, 전남 서부권에서 김영록 지사 63.2%,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2.9%, 민점기 전 전국공무원노조 전남본부장 2.1%, 광주인접과 중부권에서 김영록 지사 51.1%,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6.4%, 민점기 전 전국공무원노조 전남본부장 3.5%로 조사됐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 전 권역별로 골고루 지지를 받고 있는 반면 2위그룹인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은 광주 인접과 중부권에서, 민점기 전 전국공무원노조 전남본부장은 동부권에서 서로에게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 '김영록 전남지사가 도지사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느냐?'라는 물음에 응답자 75%는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12.1%는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전남지사 선호도 조사에서 김영록 지사에게 29%만의 지지를 보냈던 18세~29세까지에서 직무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이 67.1%로 30대(61.8%)보다 높았고 40대부터 60세 이상까지 연령이 많아질수록 잘했다는 응답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전남 동부권에서 잘한다는 응답이 75.2%, 서부권 78.6%, 광주 인접 및 중부권 70.4%로, 광주 인접 및 중부권에서의 잘한다는 응답이 가장 낮았다.

▶ 조사개요

-조사 대상 : 전라남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표본 크기 : 802명
-표본 추출 :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표본 오차 : 95% 신뢰수준, ±3.5%p
-가중값 산출 및 적용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1년 12월 행전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조사 방법 : 유·무선 전화 인터뷰 조사 (무선 89.3%, 유선 10.7%)
-응 답 률 : 18.4% (4348명 중 802명 응답)
-조사 기간 : 2022년 1월 24~25일 (2일간)
-조사 의뢰기관 : 광주CBS, 무등일보, 전남일보, 뉴시스광주전남본부
-조사 기관 :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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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삼헌 기자 gon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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