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74.7%,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현대산업개발' 책임
붕괴사고 책임, 광주시 6.4%·하도급업체 6.1%·국토교통부 4.9% 순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지연 '정치권·지자체·중앙정부부처' 책임 꼽아
전남 도민 61%, 인구 감소 막는 방안은 '양질의 일자리'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광주 시민 대다수는 현대산업개발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 시·도민들은 민간·군 공항 이전 지연의 책임이 지역 정치권이나 지자체에 가장 크다고 응답했으며 전남 인구 감소 추세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광주CBS와 무등일보, 전남일보, 뉴시스광주전남본부의 의뢰로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605명(광주 803명, 전남 802명)을 대상으로 광주전남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유무선 전화 면접 조사를 진행했다.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는 현대산업개발 '책임'
남성(75.3%)은 여성(74.1%)에 비해 이번 붕괴사고가 현대산업개발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 광산구 주민의 77.2%가 현대산업개발의 책임이라고 답한 반면 서구민의 71.8% 현대산업개발의 책임이라고 응답해 자치구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다만 서구 구민 중 이번 사고가 서구청의 책임이라고 답한 응답은 집계되지 않았다.
직업별로는 농·임·어업 종사자의 82.9% 현대산업개발의 책임이라고 꼽았으며 주부는 71.7%만 현대산업개발의 책임이라고 판단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이나 정의당 지지자들이 광주시나 서구청의 책임이라고 답변한 비율이 다른 정당 지지자들에 비해 높았다.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지연 '지역 정치권·지자체' 책임
광주 시민 중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지연이 정치권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34.4%)였으며 60대 이상이 15.9%로 가장 낮았다, 지자체 책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0대(38.7%)가 가장 높았으며 60대 이상이 19.7%로 가장 낮았다.
30대 미만에서는 지역 정치권보다 중앙정부부처의 책임을 꼽는 응답이 더 많았으며 40대와 60대에서는 지역 정치권보다 중앙정부부처의 책임이 더 크다고 답변했다. 60대는 중앙정부부처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다.
전남 도민 중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지연이 지역 정치권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0대 미만(35%)이 가장 높았으며 60대 이상이 18.9%로 가장 낮았다. 지자체 책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0대가 27%로 가장 높았으며 40대 18.1%로 가장 낮았다.
40대와 50대에서는 지자체의 책임보다는 중앙정부부처의 책임이 더 크다는 응답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부권에서 지역 정치권과 지자체의 책임이 크다는 응답이 각각 29.3%, 21.2% 동부권과 중부권에 비해 높았다.
전남 인구 감소 해결 방안 해결책 일자리 창출 61%
전남 인구 감소 극복을 위해서는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61%로 가장 많았고 출산지원금과 양육수당 확대가 17.7%, 귀농·귀촌·귀어 장려가 8.5%,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2.6%, 모름이나 응답 거절이 6.8%였다.
연령별로는 50대가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69.6%로 가장 높았으며 60세 이상이 53.1%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전남 동부권에서는 64.6%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광주 인접 시·군이나 중부권에서는 56.1% 가장 낮았다.
직업별로는 농·임·어업 종사자들의 45.8% 양질의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사무·관리직은 73.3% 선택해 30%에 가까운 큰 차이를 보였다. 정치성향별로는 스스로를 중도라고 생각하는 도민의 69.9%가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보수는 60.8%로 9% 정도 차이가 났다. 또 안철수를 지지하는 도민의 70.6%가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이재명 지지자는 60%로 10%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 조사개요(광주) |
-조사 대상 : 광주광역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표본 크기 : 803명 -표본 추출 :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표본 오차 : 95% 신뢰수준, ±3.5%p -가중값 산출 및 적용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1년 12월 행전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조사 방법 : 유·무선 전화 인터뷰 조사 (무선 89.8%, 유선 10.2%) -응 답 률 : 15.2% (5286명 중 803명 응답) -조사 기간 : 2022년 1월 24~25일 (2일간) -조사 의뢰기관 : 광주CBS, 무등일보, 전남일보, 뉴시스광주전남본부 -조사 기관 : 한국갤럽 |
▶ 조사개요(전남) |
-조사 대상 : 전라남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표본 크기 : 802명 -표본 추출 :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표본 오차 : 95% 신뢰수준, ±3.5%p -가중값 산출 및 적용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1년 12월 행전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조사 방법 : 유·무선 전화 인터뷰 조사 (무선 89.3%, 유선 10.7%) -응 답 률 : 18.4% (4348명 중 802명 응답) -조사 기간 : 2022년 1월 24~25일 (2일간) -조사 의뢰기관 : 광주CBS, 무등일보, 전남일보, 뉴시스광주전남본부 -조사 기관 : 한국갤럽 |
- 이메일 :nocutnews@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광주CBS 박요진 기자 truth@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대선후보 "재해 사고 반복 기업은 건설 면허 취소 마땅해"
- [영상]당안팎 4자토론 '국민 알권리'로 압박받는 尹 "양자토론이 원칙"
- '사법농단' 이민걸·이규진 2심도 유죄…형량은 줄어
- LG엔솔, '따상' 실패했지만…단숨에 코스피 시총 2위 올라
- 연준 매의 발톱 드러내자 코스피 2600 초반으로 털썩
- 김학의, 마지막 뇌물 혐의도 무죄…"증언 신빙성 없어"
- 횡령·배임 혐의 최신원 전 SK 네트웍스 회장, 1심 징역 2년6개월
- [딥뉴스]회색 코뿔소 다가오는데…유동성 파티 끝자락 부여잡은 자산시장
- 서울시교육청 "7개 자사고 취소 항소심 소송 모두 취하"
- 중대재해법 시행 첫날, 노동계 "핵심 빠져, 여전히 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