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김원웅 광복회장 국회 카페 '헤리티지 815' 수익 횡령 의혹" 감사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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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김원웅 광복회장이 국회에서 운영한 카페 수익금을 유용했다는 의혹 등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보훈처 관계자는 "오늘 광복회에 '광복회 운영 '헤리티지 815' 1호점 국회 카페' 수익금 횡령 의혹 등에 대한 감사 개시를 통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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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김원웅 광복회장이 국회에서 운영한 카페 수익금을 유용했다는 의혹 등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보훈처 관계자는 “오늘 광복회에 ‘광복회 운영 ’헤리티지 815‘ 1호점 국회 카페’ 수익금 횡령 의혹 등에 대한 감사 개시를 통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감사는 언론보도 및 제보 등을 통해 제기된 내용 전반”이라며 “감사역량을 총동원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결과를 도출해 발표하고 필요한 후속조치를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TV조선은 지난 25일 광복회 전 간부 A 씨를 인용해 김 회장이 지난 1년간 카페 운영 수익 4500만 원을 의상을 구매하거나 이발소를 이용하는 등 개인 용도로 사용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된 국회 카페는 국가유공자 자녀에게 전달한 장학금 조성을 위해 광복회가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0년 5월부터 운영해왔다
그러나 김 회장은 전날 반박 자료를 내고 제보자 A씨가 광복회에서 수익사업 관련 업무를 하다가 지난해 9월 비리가 드러난 사람으로, A 씨가 본인의 비리 행위를 김 회장에게 덮어씌우려 하고 있다며 법적 조치도 예고한 상태다.
이에 따라 보훈처 감사는 김 회장과 A 씨는 물론, 수익 관련 사업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내 카페 헤리티지 815 2020년 5월~2021년 7월 매출액 자료’에 따르면 광복회 ‘헤리티지 카페’ 1호점은 문을 연 2020년 5월 25일부터 12월까지 2억7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순수익은 5100만 원가량이다. 2021년엔 1∼7월 매출이 2억2000만 원, 순수익은 1600만 원가량이다. 광복회는 지난해 5월 31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해 총 장학금 5100만 원을 수여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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