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유찰'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재개..내달 입찰공고

강승남 기자 2022. 1. 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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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유찰로 표류중인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입찰 절차가 내달 재개된다.

27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 제7기 기술자문위원회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입찰안내서 변경안'에 대해 심의하고, 이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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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공정 지하화·상부공원 구분 않고 공사기간 '57개월'
발주액은 3782억원으로 동일..1개 업체 응찰해도 계약 가능
한국환경공단과 제주도는 내달 중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입찰공고를 낸다고 27일 밝혔다.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 조감도. © News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두 차례 유찰로 표류중인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입찰 절차가 내달 재개된다.

27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 제7기 기술자문위원회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입찰안내서 변경안'에 대해 심의하고, 이를 승인했다.

도두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2025년 12월까지 하루 하수 처리용량을 현재 13만톤에서 22만톤으로 9만톤 증설하는 내용이다. 또 하수처리 공정은 지하화하고, 상층부를 공원으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3927억원(국비 1840억5000만원·지방비 1930억5000만원·원인자부담 156억원)이다.

이 가운데 발주 예정 공사비는 3782억원이다.

그런데 지난해 8월과 10월 두차례 입찰은 모두 유찰됐다. 업계에서 공사기간 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응찰을 회피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한국환경공단은 전체 공사기간은 57개월로 이전과 동일하지만, 하수처리와 상부생태공원을 구분하지 않기로 조건을 변경했다.

특히 업체 한곳만 응찰해도 계약이 가능하도록 했다.

입찰금액은 기존과 동일하다.

제주도는 입찰안내서와 공고문을 작성 등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후 내달 입찰공고를 낸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은 도내 하수의 53%를 처리하고 있어 사실상 포화상태에 직면했다 주지역 전체 하수량의 53%를 처리하는 도두하수처리장은 이미 처리 용량이 한계를 넘어선 상태다. 이 때문에 여름철 집중 호우시 하수와 빗물이 동시에 도두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면서 하수처리용량 초과로 기준치를 넘은 오·폐수가 바다로 흘러들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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