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과장 광고로 33억원 챙겨..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장 등 2명 구속 기소
김석모 기자 2022. 1. 27. 17:46
허위·과장 광고로 지역주택조합원을 모집해 거액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조합 추진위원장과 업무대행사 대표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사기 혐의로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장 A(57)씨와 업무대행사 대표 B(45)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충남 서산의 (개발 부지) 80% 이상 확보했다”면서 지역주택조합원 222명을 끌어모아 이들로부터 분담금 및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33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 결과 이들이 확보한 토지는 23%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은 경찰에서 무혐의 취지로 넘겨졌지만, 검찰은 서민들의 피해가 다수 발생했다고 보고 사건을 전면 재조사해 진상을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내 집 마련이 절실한 서민들의 심정을 악용했다”면서 “조합원 가입시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속보] ‘의회 난입 선동’ 혐의 트럼프...美연방대법, 면책특권 일부 인정
- 제주 360㎜ 퍼부은 장마, 최소 열흘간 서울 강타
- 尹대통령 “피해자 구조·치료에 총력 다하라” 긴급 지시
- WSJ “‘다보스’ 주관 세계경제포럼, 성희롱·인종차별 만연” 폭로
- 논란 커지는 바이든 가족들의 ‘과두정치’... 쏟아지는 ‘사퇴론’에도 “계속 싸워야”
- 삼성전자 노조 “요구 관철될 때까지 무임금 무노동으로 총파업”
- 서울 시청역 한밤 역주행 돌진...보행자 덮쳐 9명 사망
-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10명 넘어... 이재명 수호 외치며 ‘찐명 경쟁’
- “그만 좀, 번호 바꿀 판”... 이재명도 두 손 든 개딸 문자 폭탄
- 저출생 대응할 ‘인구전략기획부’ 부총리급 신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