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업무 늘리고 회식 금지..은행 '오미크론 방역' 고삐

이병철 2022. 1. 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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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은행권도 오미크론 확산으로 비상이 걸렸다.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서면서 시중 은행들도 방역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은 금융당국의 '설 명절 특별 방역 대책'을 공유하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다.

NH농협은행의 경우 설 연휴 기간불필요한 사적모임 연기, 개인방역수칙 준수, 다중이용시설 방문자제, 의심증상 발현과 의심 접촉시 선제적 검사, 사업장방역수칙관리, 대면활동 최소화 등으로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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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명절 특별대책 지시
고향 방문 등 이동 자제시키고
대면활동 최소화 '비상체제'로
이동식 점포는 운영않는 대신
탄력점포 늘려 고객불편 최소화
시중은행들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27일 서울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방역 담당 직원이 방문자를 대상으로 체온 체크를 하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설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은행권도 오미크론 확산으로 비상이 걸렸다.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서면서 시중 은행들도 방역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금융당국도 설 명절 특별방역 대책을 준수토록 금융기관에 내려보내 오미크론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은행들은 코로나19 비상체제로 전환해, 전지점에 한층 강화된 방역 지침을 준수토록 독려하고 있다.

■ 임직원 모임 전면 금지

코로나19 방역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17일부터 2월 6일까지 3주간 특별 방역관리 강화 기간으로 정했다. 이에따라 18시 이후 부서 회식 등 직원간 모임을 자제가 아닌 전면 금지토록 했다. 백신 미접종자 보호를 위해 대면회의 등을 자제키로 했다. 본점 직원 식당도 도시락 포장만 가능케 했다. 또 설 연휴 기간 종합상황실 핫라인을 운용해 상시 즉각적인 방역 대응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뿐아니라, 신한은행은 비대면채널 관리를 강화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방역을 강화긴 마찬가지다. 특히 우리은행은 금융당국의 '설 명절 특별 방역 대책'을 공유하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다. 금융당국은 안전한 명절 분위기 조성,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조치 강화, 국민 실생활 밀접 분야 방역 점검 강화 등의 내용으로 설 명절 특별 방역 대책을 금융기관에 전달했다. 또한 우리은행은 고향 방문 및 여행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소규모 방문을 하도록 했다.

NH농협은행의 경우 설 연휴 기간불필요한 사적모임 연기, 개인방역수칙 준수, 다중이용시설 방문자제, 의심증상 발현과 의심 접촉시 선제적 검사, 사업장방역수칙관리, 대면활동 최소화 등으로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도 강력한 방역조치를 적용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직원간 회식, 모임을 금지했고 대면회의 역시 화상회의로 대체키로 했다. 하나은행도 업무상 필요한 고객 접대 외 임직원 간 회식 및 모임 금지, 부서 총원의 30% 이상 분산근무 권고 등을 지키고 있다.

■ 이동점포 운영 중단하고 탄력 근무

은행들은 대부분 설연휴에 이동식 은행점포를 운영하지 않키로 했다. 고객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란 것. 그간 은행들은 명절 연휴기간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휴계소나 명소에 이동식 점포를 운영해왔던 것과는 다른 행보다. 이에따라 설에 쓸 세뱃돈을 신권으로 찾려는 고객들은 미리 지점을 방문해 확보하는 게 낫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시중은행들은 영업시간과 근무요일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탄력점포를 늘려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신한은행은 환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그일환으로 신한은행은 오는 19일부터 2월2일까지 김포공항과 인천국제공항, 청주공항을 대상으로 환전서비스를 진행한다.

하나은행의 경우 오는 30일 원곡동 외국인센터와 외환센터출장소 등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업무를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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