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주 기재부 세제실장 사의 표명..홍부총리 책임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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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조 원에 이르는 세수 추계 오류로 문제가 제기된 기획재정부 세제실 수장이 교체될 전망입니다.
오늘(27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근 김태주 기재부 세제실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지난해 4월 임명된 김 실장은 이번 세수 추계 오류에 따라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상 세제실장을 역임한 후 국세청장이나 관세청장 등 차관급 자리로 영전하곤 했지만, 이번 일로 힘들어졌다는 분위기입니다.
김 실장의 후임 인선을 놓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이 막판 고심 중인 가운데, 후임 세제실장 자리를 두고 전문성을 갖춘 세제 전문가가 임명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세제실 내에서는 고광효 조세총괄정책관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고 정책관은 조세분석과장과 재산세제과장, 법인세제과장, 조세정책과장, 소득법인세정책관 등 세제실 주요 보직을 거친 정통 '세제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홍 부총리의 '세제실 개편' 언급에 따른 세제실 이외에 다른 실국 내 인사가 세제실장으로 임명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현재 예산실 소속의 김경희 복지안전예산심의관과 세제실 외부 인사로 윤태식 국제경제관리관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편 관가 안팎에서는 세제실장 사실상 경질과 관련해 홍 부총리가 아래 실무진에 대한 책임 전가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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