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긴축 가속화' 예고에 국채금리 급등..2018년 6월 이후 최고

황두현 기자 2022. 1. 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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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긴축 가속화' 예고가 나온 27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급등했다.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오는 3월로 예고되면서 단기물의 상승 폭이 컸다.

5년물도 6.5bp 오른 2.432%를 기록하며 2018년 6월18일(2.451%) 금리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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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5년물 나란히 6.5bp 급등..2년물도 6.1bp 올라
3월 이후 연준 금리인상 횟수 늘어날 가능성에 촉각
(금융투자협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긴축 가속화' 예고가 나온 27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급등했다.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오는 3월로 예고되면서 단기물의 상승 폭이 컸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6.5bp(1bp=0.01%) 오른 2.217%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18년 6월 14일(2.227%) 이후 3년7개월여만에 최고치다.

5년물도 6.5bp 오른 2.432%를 기록하며 2018년 6월18일(2.451%) 금리에 근접했다. 10년물도 3.9bp 올라 2.612%를 기록했다.

1년물과 2년물도 각각 1.8bp, 6.1bp 오른 1.472%, 2.024%로 마감했다.

2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8bp, 2bp 올라 2.583%, 2.444%로 거래를 마쳤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긴축에 속도를 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에도 긴축 속도를 늦추지 않겠다는 뜻이다. 시장에서는 당초 예상한 금리인상(3회) 보다 횟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도 봤다.

정부는 '예상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국고채 발행 속도를 조절할 것을 암시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시장의 예상과 부합했으나 금리인상 횟수가 늘어날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은 다소 매파적이었다"며 "국채시장에서는 추가경정예산 재원 조달시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키지 않도록 국고채 추가발행분은 최대한 시기별로 균등배분하겠다"고 말했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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