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울산시당 "허은녕·심규환 제명 상태, 집단 탈당 없다"

이윤기 기자 2022. 1. 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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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울산시당은 전날 탈당을 밝히고 국민의힘 입당원서를 낸 허은녕 울주군의원 등에 대해 "대부분 제명된 당원이고 집단 탈당은 없었다"고 밝혔다.

울산시당 최덕종 대변인은 27일 기자회견에서 "탈당을 밝힌 6명 중 허은녕은 이미 지난해 당에서 제명된 상태"라며 "마치 깊은 고심 끝에 '자진탈당'한 것처럼 읍소하는 모습에 애처로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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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입당 200명 거론하며 숫자 부풀린 것"
최덕종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대변인이 27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국민의힘 입당 선언에 대한 입장'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민주당 울산시당 제공)© 뉴스1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민주당 울산시당은 전날 탈당을 밝히고 국민의힘 입당원서를 낸 허은녕 울주군의원 등에 대해 "대부분 제명된 당원이고 집단 탈당은 없었다"고 밝혔다.

울산시당 최덕종 대변인은 27일 기자회견에서 "탈당을 밝힌 6명 중 허은녕은 이미 지난해 당에서 제명된 상태"라며 "마치 깊은 고심 끝에 '자진탈당'한 것처럼 읍소하는 모습에 애처로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최 대변인은 "심규환, 박준섭은 지난해에 이미 탈당했다. 그리고 김옥란은 2019년 1월 탈당한 사람"이라며 "최근까지 당적을 유지하고 있던 사람은 박무희, 정명주 두 사람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자회견에서 200명이 탈당해 국민의 힘에 입당한다고 밝혔지만 최근 집단 탈당 움직임은 전혀 없었다"며 "최근 온·오프라인을 통한 입당·탈당자는 10여명 내외로 전체 당원 수는 큰 변동이 없다. 1월 27일자 탈당자 역시 10여명으로 평상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허은녕을 비롯한 기자회견장에 선 사람들이 200명을 거론하며 숫자를 부풀린 것은 자신들의 정치적 무게감을 높여보려는 몸부림"이라며 "본인들의 행위가 당당하고 부끄럽지 않다면 떳떳하게 이름을 밝히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전날 이재명 후보의 노동공약 발표후 울산지역 노동계 전·현직 간부 283명이 실명으로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며 "이것이 정치적 당당함이다. 숫자놀음만 하지 말고 구체적인 명단을 발표하는 용기를 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26일 허은녕 울주군의원과 심규환 전 울주군 청년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무능하고 부패한 세력과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 입당을 밝혔다.

bynaeil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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