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로 사회현안 해법 찾았다" 청주문화재단 '리빙랩' 성과

[청주=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지난해 추진한 '리빙랩(living lab)' 사업이 성과를 거뒀다.

청주문화재단은 27일 오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충북대 산학협력의 날 행사에서 우수산학협력기관 감사패와 함께 현판을 받았다.

청주문화재단은 지난해 2월 충북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과 함께 리빙랩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수요자인 시민들이 삶의 현장 곳곳을 실험실로 삼아 전문가와 함께 문제점을 정의하고 대안을 탐색하는 실험이다.

충북대 재학생들이 밀집한 거주지이자 청주 원도심 가운데 하나인 복대2동 일대에서 이곳에 거주하는 청년 14명이 동아리를 이뤄 참여했다.

동네 탐색 과정에서 불법주차 문제와 거리디자인, 노인 보이스피싱 등 다섯 가지 현안을 놓고 문화적 해법을 찾았다.

그 결과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불법주차 전시, 등하굣길 그림표지판 설치, 교육 프로그램을 겸한 그놈 목소리 보이스피싱 전시 등으로 청년과 원주민 간 교류와 소통, 연대감 형성의 효과를 거뒀다.

박상언 재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문화도시 조성사업 등 다양한 추진사업 분야에서 시민과 늘 소통하며 함께 문화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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