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37만채 대출 한 푼도 못받는다..1년새 9만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년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로 대출규제 대상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구의 약 30%인 37만채가 시세 15억원을 넘어 매수자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인정 한도가 줄어드는 시세 9억~15억 아파트도 45만채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억 초과분에 LTV 20%를 적용하는 시세 9억~15억원 아파트는 같은 기간 38만7630가구에서 45만4428가구로 6만6798가구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신규 매입 시 대출이 제한되는 서울 아파트 비중은 지난해 1월 52%에서 올해 1월 67%로 15%포인트 상승했다. 시내 아파트 3채 중 2채는 대출을 받을 수 없거나 한도가 줄어든다는 의미다.
반면 같은 기간 시세 9억 이하 아파트는 60만9788가구에서 40만5750가구로 20만4038가구 줄었다. 전체 비중은 48%에서 33%로 15%포인트 하락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둔화됐지만 지난 1년간 워낙 상승폭이 컸기 때문에 대출규제 영향을 받게 된 아파트 비중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올해 대출규제와 금리인상으로 자산시장 양극화는 더 심화할 것"이라며 "이미 초고가 주택은 대출규제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구매력이 약한 계층이 많이 사는 중저가 주택의 가격하락 압력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따.
서울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고, 최근 금리인상 여파로 이자부담이 늘면서 대출 의존도가 높은 수요층은 3기 신도시 청약 등을 기대하고 경기도로 이주하는 경향도 나타난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순유출(전출자-전입자) 인구는 10만6243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반면 경기도는 순유입 인구가 15만517명에 달했다. 서울 전출자 중 63.8%가 경기도로 주거지를 옮겼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송윤아 "매니저, 백신 3차접종 후 뇌출혈…어제도 만났는데" - 머니투데이
- 송지아와 같은 소속사…'하트시그널3' 박지현도 짝퉁 논란 - 머니투데이
- "목에 칼 대고 XX버린다" 정창욱 추가 폭로영상 보니…'충격' - 머니투데이
- "카다시안 성관계영상 또 있는데 내가 막아" 남편의 폭로 - 머니투데이
- '최진실 딸' 최준희, 박상민 딸 왕따사건 재조명…독이 된 유명세 - 머니투데이
- [속보] 서울 시청역 교차로서 대형 교통사고 발생…9명 심정지 - 머니투데이
- 윤 대통령 "서울시청 돌진사고 피해자 구조·치료에 총력" 긴급지시 - 머니투데이
- "2주 사귄 남친과 동거…한 달 만에 쫓겨나 노숙" 탄식 부른 사연 - 머니투데이
- '윤민수 아들' 윤후, 깜짝 근황…"미 명문대 합격" 마이클 조던과 동문 - 머니투데이
- '낙태 논란' 허웅, 방송계 이어 광고계도 지우기…동생 허훈만 남았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