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 5호기 가동 중단 원인은 '냉각제 펌프 부품' 이상

포항CBS 문석준 기자 2022. 1. 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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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원전 5호기가 갑자기 가동을 중단한 이유는 원자로 냉각재 펌프 부품의 절연이 완전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3일 경북 울진에 있는 한울 5호기가 자동 정지한 것은 원자로 냉각재 펌프 부품의 절연이 완전하지 않아 발생한 과전류와 과열 때문이라고 27일 밝혔다.

원안위는 원자로 냉각재 펌프의 전동기 내 고정자(회전축을 회전시키기 위해 자기장을 생성하는 내부 부품)의 권선 내부 단락으로 과전류·과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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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조사결과 권선 내부 단락으로 7mm 깊이 손상 확인
사건조사 마무리하고 한울5호기 재가동 승인
경북 울진에 있는 한울원자력본부 전경. 한수원 제공

한울원전 5호기가 갑자기 가동을 중단한 이유는 원자로 냉각재 펌프 부품의 절연이 완전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3일 경북 울진에 있는 한울 5호기가 자동 정지한 것은 원자로 냉각재 펌프 부품의 절연이 완전하지 않아 발생한 과전류와 과열 때문이라고 27일 밝혔다. 

원자로 냉각재 펌프는 발전소 운전 중 노심에서 발생하는 열을 제거할 수 있도록 강제순환유량을 제공하는 펌프다.

원안위는 원자로 냉각재 펌프의 전동기 내 고정자(회전축을 회전시키기 위해 자기장을 생성하는 내부 부품)의 권선 내부 단락으로 과전류·과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권선 내부 단락은 권선 내부의 전선 간 절연이 완전하지 않아 전선 간 전류가 접촉하는 현상을 말한다.

조사결과 권선 내부 단락 현상이 발생하면서 과전류 및 과열이 발생해 권선 일부에 7㎜ 깊이의 손상이 생겼다. 

이로 인해 전류가 권선을 벗어나 대지로 흘러(지락) 전류차동보호계전기가 작동한 것으로 확인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운전원의 조치가 관련 절차에 따라 수행됐고 안전 설비가 설계대로 작동했으며 발전소 내·외 방사선의 비정상적 증가 등이 없음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울 5호기 내 손상된 전동기는 예비 전동기로 교체했고, 교체한 전동기의 성능 검증도 마무리했다. 

원안위는 한울 5호기의 사건조사와 안전성 확인을 마무리하고 재가동을 승인했다. 

이와 함께 한울 5호기 재가동 승인 이후 출력 증발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한수원이 수립한 재발 방지 대책을 지속해서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한울 5호기는 지난 13일 오전 1시 26분쯤 냉각재 펌프 1대가 정지돼 발전이 자동으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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